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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농사

고구마 수확적정시기는 언제일까 알아봅시다

by 현구리blog 2018. 9. 30.

이번에 집에서 가족들 먹을 정도의 양의 고구마를 심었습니다.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우리 아들이 갑자기 고구마를 찾을때가 있어요. 저희 아버지도 간식으로 좋아하시구요.

그래서 작게나마 매년 고구마는 심곤 합니다. 요즘 고구마도 신품종 개량종 등이 많이 나와서

옛날 처럼 밤처럼 목이 메이는 밤고구마 만 있는게 아닌 호박고구마 ,자색고구마, 꿀고구마 등등

여러종류가 생겨났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심은 품종은 [꿀고구마]입니다.


아는 동생이 고구마 농사를 엄청 많이 짓기 때문에 저희는 2단 . (1단에 150개 정도) 을 얻어서

심어 봤습니다. 올해는 고구마 모종 값도 꾀나 비쌋는데 아는동생이 그냥 주더라구요. 그냥받을수있나요.

소주라도 한잔 사줘야죠. 뭐 일단 그건 봄에 일이었으니 접어두고 이젠 수확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고구마 수확 시기는 언제일까 ?


고구마의 수확시기는 심고나서 110일 정도 지난후에 수확하는게 알맞습니다.

즉 심고나서 4개월 가량 뒤에 수확을 하면된다는 말입니다. 5월 중순쯤에 저희도

심었으니 수확시기는 9월 29일 4개월 되었으니 수확시기가 딱 맞죠?



◇고구마 수확은 어떻해 할까요?


간단 합니다. 호미 한자루만 있으면 된답니다. 물론 대농으로 짓으시는 분들은

호미로 하다간 겨울전까지 캐지도 못하겠죠? 그런분들은 트랙터 를 이용해 수확을 합니다.

장단점이 있는데 ,호미는 수작업으로 쪼그려 앉아서 수확을 해야 하니 허리 , 다리 저림 등등..

불편한점이 많지만 고구마의 흠집이 덜갑니다. 


트랙터 작업은 수월하게 작업이 가능하지만 고구마에 흠집이 많이 가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써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 보통 수확시기를 찾으시는 분들은 크게 하시는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호미로

작업을 하시겠죠? 호미로 할때도 다치지 않게 줄기 주변을 원형으로 넓게 파서 좁혀 들어가는식으로

고구마를 찾아서 조심스럽게 캐야 합니다. 조준을 잘못하고 캐다가는 고구마가 찍혀서 상처가나기 쉽기때문이죠.


처음캘땐 조금의 상처를 내겠지만 차츰 캐다보면 요령이생겨 상처도 덜내고 캐는 재미를 느낄수 있을겁니다.


◇고구마 도 숙성을 시켜야 합니다.


고구마도 숙성을 시켜야 한다는 사실 아세요? 그늘진곳에서 10~15일 정도 말려 줘야 합니다.

그래야 고구마의 저장성도 올라 가고 상처난 부위도 아물어서 곰팡이가 날 확률이 줄어듭니다.

한 사례로 말해드리면 제가 처음 고구마로 용돈벌이를 해보고자 호박고구마를 조금 심어서

경매장에 낼려고 가저갔다가. 호박고구마의 값을 못받고 밤고구마 값으로 팔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호박고구마 는 캐고 바로 먹으면 밤고구마 와 비슷하게 퍽퍽합니다.

호박고구마 꿀고구마 등 단맛을 더 극대화 시키고 더욱 수분감이 있게 먹을려면

10~15일 정도의 숙성기간을 줘야 합니다. 햇빛이 드는곳이 아닌 바람이 잘통하고 그늘진곳에서

숙성을 시켜줘야 합니다.



◇고구마 저장은 ?


고구마는 열대성 작물이기 때문에 너무 낮은 온도에 저장을 했다가는 썩게됩니다.


그러니 박스에 신문을 깔아 주고 아파트 현관 같은 13도 정도의 그리 덥지 않은 서늘한곳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먹을수 있습니다.




고구마에 대한 정보는 저정도면 충분하다고 보고 이제 저희 수확한 현장을 

구경시켜 드리겠습니다.



예초기 가 없으면 낫으로 일일이 고구마 줄기를 제거해야합니다.

예초기가 있어도 낫질은 해야 한다는 사실! 줄기를 제거 해야 비닐도 벗기고

고구마를 수확할수 있겠죠.

일단 예초기로 줄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예초기 로 고구마 줄기를 제거 하니 이렇게나 난장판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낫을 들고 덜잘린 줄기를 걷어 내며 비닐을 벗겨야 합니다.



낫 과 호미 를 가지고 오지 않아 다시 집으로 올라가

낫 과 호미를 가지고 가는중..




한골을 고구마 줄기 와 비닐을 제거 했습니다.

고구마 캐는 작업 보다 줄기 와 비닐을 제거하는 일이 더 번거롭습니다.

줄기가 얽히고 해서 낫으로 일일이 잘라 가며 치워 가며 해야 하고

그렇게 잘라 낸다고 잘라낸 줄기가 그대로 남아 비닐을 벗기며 또 걸려서 비닐이 걸리거나

찢어지고 . . 일이 참 많습니다. 그 과정을 거치면 . . 이젠 고구마를 캐야 되겠죠



역시 . . 고구마 전문이 아니라서 고구마를 동강을 내고 난리 입니다.

고구마도 길죽 길죽 하게 들어 있고 . . 깊이 박힌 고구마가 유독 많았습니다.



반골 하고 . .탈진 . .얼마 되진 않지만 혼자서 하다 보니 너무 힘들어

장갑 벗어 던지고 호미 던저 놓고 사진이나 찍고 있다 보니

어머니 께서 도와 주시러 오셧습니다.

생각만큼의 수확량에는 못미치지만 그래도 저희 부모님과 저희 식구들 먹기에는

부족하지 않는 양이라 만족하며 고구마 수확을 마무리 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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