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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일기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응애 피해후 새잎이나오는중

by 현구리blog 2021. 11. 10.

알로카시아 하면 병해충에서 가장 유명한 응애가 잘생기기로 유명한 식물입니다. 필자 같이 게으른 식집사는 알로카시아 종류는 키우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현재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응애 피해로 줄기를 싹둑 자른 후 2달 정도 지나서 새잎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새잎이나오는 중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새잎이 나오는중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새잎이 나오는 중이다.

 

알로카시아 프라이덱의 잎에 반해서 응애에 약하다는 걸 알면서도 구입 후 키우게 되었는데 역시나 응애 피해를 받게 되었고 코퍼트 스피칼 사막이리응애 로 천적을 이용해서 방제도 해보고 친환경 농약을 뿌려서 방제도 해보았지만 응애가 도무지 잡히질 않아 눈물을 머금고 원 줄기를 가위로 싹둑 잘라버렸습니다. 심정은 새잎이 나면 다행이고 새잎이 나지 않고 죽으면 알로카시아는 키우지 말아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결국 2달 만에 새잎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새잎의 상태가 좋지만은 않다
새잎의 상태가 좋지만은 않다.

새잎의 상태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새잎이 나오고 잎이 펼쳐지고 있는 단계인데 새잎이 뽀송뽀송 하게 나지 않고 점들이 있는걸 보아 응애가 아직도 남아있는 건가 의심이 듭니다. 응애 공격이 있으면 잎에 반점들이 생기는 게 특징인지라 응애의 생명력에 한번 놀라고 식물의 생명력에 두 번 놀랐습니다. 응애가 남아있었다면 응애가 남아있는 상태에서도 새잎을 내어주고 있는 프라이덱이 기특하기도 하며 주인 잘못 만나 제대로 멋을 뽐내지 못하는 것 같아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기까지 했습니다. 일단 잎이 다 펴봐야 알겠지만 최대한 잎을 잘 닦아주며 키워봐야겠습니다. 응애는 약보다는 많이 번지지 않았을 때 잎을 쓱싹 닦아주는 것도 효과가 좋은듯합니다. 

 

웬만하면 알로카시아는 키우지 마세요.

 

웬만하면 정말로 알로카시아 종류는 키우지 말길 바랍니다. 응애가 잘 퍼지는 만큼 손도 많이 가고 잘 보살필 자신이 있다면 예쁘게 수형을 잡아가며 키우면 되겠지만 그것마저 귀찮다 생각이 든다면 알로카시아는 비추천합니다. 응애라는 해충은 옆 식물에도 빠르게 옮겨가고 식물을 시들게 만들어가는 녀석인지라 제일 골칫덩어리입니다. 번식력 또한 좋아서 하루하루 숫자가 늘어나는 걸 보면 망연자실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해충을 완벽하게 퇴치하지 못하면 식물에 대한 호감 또한 떨어지게 되고 그 식물이 애정의 식물에서 애증의 식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 정이 떨어진다 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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