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화분 다이 DIY

by 현구리blog 2018. 9. 26.

현재 취미는 다육이 키우는게 저의 취미입니다. 

식물을 키우면 마음이 편안하고 보는 내내 잡념이 없어집니다.

그중에 다육이는 생긴것도 이쁘고 , 번식도 쉽습니다. 잘만하면 

재테크 도 할수 있는 정말 좋은 반려식물 인듯 합니다.

집이 빌라 인데 , 베란다는 그리 크지 않고 베란다에는 빨래도 널고

하다 보니 화분들 올릴 다이 가 필요 했는데 , 이번 처가집에 간김에 만들어 왔습니다.


장인어른은 농사도 짓으시지만 본래 건축일을 하시는 분인지라 , 목재 와 

목재를 제단할 여러 공구들 피스 를 박을 공구들 이 많이 있어서

허락만 맡으면 바로 만들어 버릴수 있는 공방 같은 곳입니다.


사위는 백년손님 이라고 사위가 만들어도 되냐고 물으니 흔쾌히 웃으시며

그래 만들수 있으면 한번 만들어 보라 셔서 길이를 재고 제단을 하고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바로윗 동서 가 또 손재주가 좋아 도와준다 하니 나에게는 정말

행운이 따르는가 봅니다. 왠만한 가구 를 살려면 적어도 5~10만원은 들텐데 말이죠.

물론 돈을 떠나서 우리집 가구를 내가 만들어 온다는것에 의미가 크고 더 재미난 일이 될테니까요.




목재를 제단 합니다. 길이를 잘제고 잘맞추어야

조립할때 쉽게 쉽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신중히 제고 신중히 제단합니다.




'사포' 질을 할려고 했는데 사포가 없어서

그라인더로 사포질을 하기로 합니다. 

리스 칠 을해야 하지만 리스는 없는지라 일단 사포질로 표면을 부드럽게

연마해준뒤 집에와서 리스칠을 하기로 합니다.



뒤늦게 장인어른께서 사포 를 찾아주셔서

사포로 문드릅니다. 기계보단 사람이 직접 하는게 더 낳은듯 합니다.

끝은 일부러 뭉퉁 하게 만들어 줍니다.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죠.



오래된 원목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토치로 

나무를 그을 리면

고급스러운 원목느낌이 납니다.


주의할점은 . . 너무 오랫동안 불을 데고 있으면 탄듯한 느낌이 나기 때문에

적당히 그을려야 하는데 그게 보기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이젠 조립할 시간입니다.

조립하는것도 단순히 피스만 박는게 아닌

하나하나 간격을 줄로 제며 

수평도 맞춰가면서 피스를 박아 줍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이 작은 다이 하나 만드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2명이서 만드는데도 말이죠.

물론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럴수 있지만 전문가여도

제데로 각잡고 할려면 최소 1시간은 넘게 걸린다고 봅니다.


아니면 말구요 .. ㅋㅋ



슬슬 마무리가 되어 갑니다.

리스 칠을 안해서 색이 좀 떼탄것 같지만 리스칠로 광택을

내어 주면 더욱 고급스러워 질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진으로는 색감이 그리 잘표현되지 않는게 아쉽네요.



완성후 한번더 찍어 봤습니다.

A자 형식으로 만들었고 화분을 올릴수 있는 칸 수는 합해서 6곳입니다.

폭과 높이는 1m 입니다.

다육이는 화분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집에 있는 다육이 올려도 한참남을듯 합니다.

겨울에는 비닐을 씌워서 겨울을 나게 해줄생각입니다.


한번 만들고 나니 자신감이 생겨 왠만한 작은 가구는 직접 만드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합니다.

여러분들도 공구만 있다면 한번도전해보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장김치 와 수육  (0) 2018.11.21
국화꽃 과 홍삼절편  (0) 2018.11.20
디저트39 와이프와 오붓한데이트.  (0) 2018.05.08
와이프와 오랜만에 데이트 [오전약수터 공원]  (0) 2018.05.0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