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행사처럼 다가 오는 김장철. 엄마들에게 가장 부담되고 가장 힘든시기가 김장철이지 싶습니다.
물론 명절에도 힘들겠지만 , 김장은 1년 먹을 김치를 담그는 일이니 얼마나 신경쓰이고 힘들겠습니까.
이번년에도 행사처럼 다가온 김장철, 배추를 직접 재배해서 직접 배추를 소금에 저리고,
그 저린 배추를 새벽일찍 나가서 건저서 행구고는 바로 양념을 바르죠. 양념은 뚝딱하면 금방만들어지나요.
육수를 달이고 , 배 도 깍아넣고 생강도 넣고 마늘도 다저 놓고 , 고춧가루 는 필수며 액젓도 적당히 섞어야 하죠.
이번에 새우액젓을 사는데 무진장 비싸더군요.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간만큼 김치는 맛이 있겠죠.
이번에 김치를 만들 배추 포기수 는 70포기가 살짝 넘었습니다. 원래 60포기만 할려 했는데 , 조금만더 넣자 조금만 더넣자
하다보니 70포기를 넘겨 버렸네요. 사람이란.. 욕심을 내면 안되건만 ! 그래도 그욕심에 김치 하나는 풍요롭게 먹을수 있겠네요.
작년에는 배추부터 벌레가 많고 , 배추도 이곳저곳 에서 빌려오고 해서 맛이 별로였습니다. 무엇보다 [짜다]라는게 문제였죠.
어느정도 짭조름한 맛에 먹는 김치이건만 , 너무 짜버리니 입에 들어가질 않아 작년 김장배추는 그냥 찜을 해먹거나..
찌개를 해서 먹었습니다. 처갓집에서 김치를 가저와서 먹곤 했는데 , 올해는 정말 맛있어서 김장한지 1주일도 안되어 2포기정도먹어 치운듯 하네요. 뭐 필자는 .. 밥에 김치만 줘도 잘먹는 와이프가 아주 좋아할만한 남편인지라.. 와이프도 반찬에 대한 고민이 그리 크진 않은듯 합니다. 물론! 장볼땐 항상 뭐먹고 싶냐 묻지만 나오는 대답은 " 뭐 다 똑같지 . .아무거나 해줘 " 입니다.
김장 할때 사진좀 찍어서 블로그에 올려 볼까 싶었는데 , 아직 우리 아이들이 어리고 하다보니 엄마를 찾는 바람에 필자가 김치를 버무렸네요. 그래서 사진은 다 만들고난 김치 와 수육 사진뿐이 없네요..
만나 김장도 하고 수육도 먹고 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김치는 또 가위로 자르는게 아니라 손으로 쭉쭉 찢어서 먹어야
제맛이죠? 양념도 튀겨가며 입가에 양념도 묻혀 가며 먹어야 제데로 먹은 느낌이 나죠?
이날 정말 배불리 김치와 수육 밥 ! 이렇게만해서 먹었네요! 그렇게 먹어도 질리지 않고 계속먹으니 이번 김장은 대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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