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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김장김치 와 수육

by 현구리blog 2018. 11. 21.



김장김치 와 수육

매년 행사처럼 다가 오는 김장철. 엄마들에게 가장 부담되고 가장 힘든시기가 김장철이지 싶습니다.
물론 명절에도 힘들겠지만 , 김장은 1년 먹을 김치를 담그는 일이니 얼마나 신경쓰이고 힘들겠습니까.
이번년에도 행사처럼 다가온 김장철, 배추를 직접 재배해서 직접 배추를 소금에 저리고,
그 저린 배추를 새벽일찍 나가서 건저서 행구고는 바로 양념을 바르죠. 양념은 뚝딱하면 금방만들어지나요.

육수를 달이고 , 배 도 깍아넣고 생강도 넣고 마늘도 다저 놓고 , 고춧가루 는 필수며 액젓도 적당히 섞어야 하죠.
이번에 새우액젓을 사는데 무진장 비싸더군요.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간만큼 김치는 맛이 있겠죠.
이번에 김치를 만들 배추 포기수 는 70포기가 살짝 넘었습니다. 원래 60포기만 할려 했는데 , 조금만더 넣자 조금만 더넣자
하다보니 70포기를 넘겨 버렸네요. 사람이란.. 욕심을 내면 안되건만 ! 그래도 그욕심에 김치 하나는 풍요롭게 먹을수 있겠네요.

작년에는 배추부터 벌레가 많고 , 배추도 이곳저곳 에서 빌려오고 해서 맛이 별로였습니다. 무엇보다 [짜다]라는게 문제였죠.
어느정도 짭조름한 맛에 먹는 김치이건만 , 너무 짜버리니 입에 들어가질 않아 작년 김장배추는 그냥 찜을 해먹거나..
찌개를 해서 먹었습니다. 처갓집에서 김치를 가저와서 먹곤 했는데 , 올해는 정말 맛있어서 김장한지 1주일도 안되어 2포기정도먹어 치운듯 하네요. 뭐 필자는 .. 밥에 김치만 줘도 잘먹는 와이프가 아주 좋아할만한 남편인지라.. 와이프도 반찬에 대한 고민이 그리 크진 않은듯 합니다. 물론! 장볼땐 항상 뭐먹고 싶냐 묻지만 나오는 대답은 " 뭐 다 똑같지 . .아무거나 해줘 " 입니다.

김장 할때 사진좀 찍어서 블로그에 올려 볼까 싶었는데 , 아직 우리 아이들이 어리고 하다보니 엄마를 찾는 바람에 필자가 김치를 버무렸네요. 그래서 사진은 다 만들고난 김치 와 수육 사진뿐이 없네요..



사진으로만 봐도 먹음직 스러운 김장김치!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먹음직 스럽게 생겼죠? 사실 마지막 즈음.. 양념이 모자라 억지로 바르고 발라 만들었는데 , 양념도 아무리 맛있어도
너무많은 양을 무처 버리면 김치가 맛이 없고 텁텁해지죠. 어느정도 배추속살도 보여가면서 해야하는데, 어떤곳은 가면
고춧가루 투성이의 김치가 나오는데, 젓가락 조차 들이밀기 싫을 정도니 .. 말다했죠







김장 에는 수육이 빠질수 없다 김장에 김치가 빠지면 뭔가 서운해지죠 ? 이날 삼촌도 와서 같이 김장을 했는데 , 오랜만에

만나 김장도 하고 수육도 먹고 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김치는 또 가위로 자르는게 아니라 손으로 쭉쭉 찢어서 먹어야

제맛이죠? 양념도 튀겨가며 입가에 양념도 묻혀 가며 먹어야 제데로 먹은 느낌이 나죠? 

이날 정말 배불리 김치와 수육 밥 ! 이렇게만해서 먹었네요! 그렇게 먹어도 질리지 않고 계속먹으니 이번 김장은 대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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