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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치아 뿌리염증 수술 후기

by 현구리blog 2021. 10. 30.

2021년 8월 오른쪽 위 어금니에서 작은 물집 같은 게 잡혀서 피곤해서 그런가? 하며 터트렸는데 시간이 지나니 또 나고 해서 검색을 해보니 치아 뿌리 염증이 생겨서 그렇다 하여 치과를 방문했습니다. 치과 방문 후 X-lay촬영을 하니 어금니 3개에 염증이 있었습니다.

 

3개의 뿌리염증 중 하나가 고생시킴

 

어릴 적 크라운 씌운 것이 이제야 탈이 났는지 크라운을 씌운 어금니 3개 모두에서 뿌리 염증이 생겼습니다. 물집 잡히던 염증이 가장 거슬려 제일 먼저 치료를 하였고 바로 아래 어금니도 염증이 있어 크라운을 벗겨내서 <재신경 치료>를 하였습니다. 재신경 치료 후 경과를 보기 위해 1달가량은 크라운을 씌우지 않고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 왼쪽 아래 어금니로 음식을 씹다 보니 왼쪽 아래 어금니가 갑자기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별거 아니겠지 하며 저녁에 잠을 자는데 통증과 함께 붓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2일 정도를 견디며 집에 있는 약을 먹으며 참아봤지만 참아서 될 일이 아니다 싶어 바로 치과로 향했습니다.

 

 

 

왼쪽 어금니 뿌리염증이 가장 심했었다.

 

별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알고 보니 왼쪽 어금니의 염증이 가장 크고 심했습니다. 그 심한 곳으로 계속해서 씹으니 충격이 가서 염증이 반응을 해서 부풀어 오른듯했습니다. 치과원장님께서는 일단 부기도 빼야 되고 안에 있는 염증이 나와야 되니 열어둘 테니 이틀 후에 다시오라 했습니다. 신경 치료한 부위를 구멍이난 상태로 솜만 넣어두고 열어두니 점점 통증도 가라앉고 붓기도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이대로 치료만 하면 되겠구나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9월이 되었고 9월 추석전주 부터 휴가와 추석까지 치과가 쉰다고 하여 치료를 미리 받고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9월 8일쯤 되었을 때 통증과 함께 또 부풀어 올라 이틀 정도 참았더니 얼굴이 볼거리가 온 것같이 한쪽면이 엄청 부었고 왕알사탕을 2개 이상 물고 있는 듯하게 부었습니다. 치과는 쉬고 있으니 다른 치과 라도 가자 하여 다른 치과로 향했습니다.

 

염증 부위를 찢다

 

다른 치과에 가니 신경치료중인 부위를 열어보지 않고 바로 찢어서 염증을 빼내자고 하여 알았다고 했습니다. 일단 다른 치과는 마취를 엄청 빨리 주입시키고 마취가 되는 대기시간도 없이 바로 찢어버리고는 고름을 짜내기 시작했습니다. 피고름이 엄청나 온다며 왼쪽 턱에서부터 볼을 꽉 누르며 위로 쓸어 올리는데 마취를 했음에도 엄청난 고통이 왔습니다.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그렇게 여러 번 짜내고 자른 부위를 1번 꿰매고 집으로 돌아온 후 제발 기다리는 동안에는 붓지 말아라 생각하며 추석이 지날 때까지 큰 아픔 없이 지냈습니다.

 

추석이 지난후 한 달간의 신경치료 

 

추석이 지난후 다니던 치과에 가서 부풀어 올라서 다른 치과에 가서 찢었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부위는 조금씩 붓고 있었고, 꿰매지 않고 열어두었으면 염증이 빠젔을텐데 아쉽다며 치료를 시작하고 한 달가량을 치료하며 가끔 붓기도 하고 를 반복했지만 크게 붓진 않았으며 치료를 하며 고름을 빼면 그 즉시 점점 가라앉다가 4일 정도가 지나면 조금씩 부푸는 듯하면서를 한 달가량을 반복했습니다. 치료가 오래 걸릴 거 같다고 하니 원래 그런가 보다 하고 열심히 치료를 다녔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이 다되어서 갑자기 또다시 붓기 시작하며 얼굴이 알사탕을 문 것과 같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여 바로 다음날 치과로 향했습니다..

 

결국 잇몸을 절개 하여 염증을 긁어내다.

 

또 부워서 왔다고 하니 안 되겠다며 치과에서는 절개하여 뿌리를 보고 치료를 해보자 해서 겁은 났지만 그러자고 했습니다. 마취를 주변에 여러 번 넣었고 현재 다니고 있는 치과의 원장님은 마취를 정말 아프지 않게 놓으시는데 마지막 염증이 있는 부어있는 쪽에 마취를 낳았는지 갑자기 정신이 번쩍 하며 엄청난 고통이 왔습니다. 그 후 마취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데 피가 입안에 채워지기 시작했고 피를 뱉으며 기다리다 보니 누워서 치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절개를 하며 괜찮냐고 물었고, 생각보다 아픔은 없어서 "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 후가 문제였습니다. 아프진 않았지만 뿌리 쪽에 염증을 긁어내는 소리와 진동 기계소리와 진동 이 정말 불쾌하고 아픔보다 더욱 공포감이 들어 식은땀이 날정도고 온몸에 힘이 바짝 들어갔습니다. 20분 정도 치료 후 꿰매는데 느낌은 살짝씩 나는데 고통은 없었고 그렇게 치료를 마친 후 염증을 다 긁어냈으니 이 치료 후에도 회복이 되지 않으면 그땐 발치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치아 뿌리염증 으로 부풀어 있는 볼의모습
치아 뿌리염증 으로 부풀어있는 볼의 모습

수술 후 1일째

 

붓기는 더욱 부풀었고, 마취가 풀리니 큰 고통은 아니지만 조금씩 아렸지만 참을만했습니다. 더 고통이 있을까 봐 처방약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를 바로 먹었고 그렇게 하루는 기분 나쁜 고통이 동반되었습니다.

 

수술 후 2일째

 

수술 후 다음날 소독을 받으러 오라 했습니다. 아픔은 자고 일어나니 없었고 수술부위가 부어있기만 하며 붓기는 그대로였습니다. 그 후 치과에 가서 소독을 받는데 소독 부위에 피가 차서 피를 빼고 소독을 해야 한다고 수술부위를 누르는데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큰 고통은 아니지만 눈물이 저절로 날정도였습니다. 그 후 10일 후에 실밥을 풀러 오라 하였고 붓기는 저녁이 되어서 조금씩 빠진 것 같았습니다.

 

수술 후 3일째

 

현재 3일째이며 약도 아침, 점심, 저녁으로 복용하고 있습니다. 붓기는 많이 빠졌고 뜨거운 음식은 피하라 하여 국물은 거의 안 먹고 있고, 혹시나 수술부위에 부담이 될까 봐 음식을 조심스럽게 먹으며 음식의 양도 조금씩 먹고 있습니다. 음식 먹는데 불편함 빼고는 부기도 서서히 빠지고 있고 통증도 없어 회복은 빠를 듯합니다. 실밥을 뽑고 크라운을 씌운다면 그때 후기를 마무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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