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 요 몇일전 오뎅빠에 간적이 있다. 자주 다니던 소주 팀과 함께 오늘은 오뎅빠가자!
해서 으쌰으쌰 오뎅빠로 향했다. 도착하니 1테이블 만 있고 조용했다. 그래서 조용히 소주 홀짝 홀짝
마시며 간간히 대화도 나누고 티비도 보면서 여유를 즐기며 소주를 마셨었다.
그러길 30분정도 흘렀다.
갑자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오뎅빠 테이블은 3테이블인데 일본식인 특성상 합성이 당연시하게
되는곳이기 때문에 싸움도 자주 일어 난다.
먼저 있던 팀은 나가고 다른팀이 들어오고 를 반복하며 오랫동안 머무는 팀은 없었다.
우리는 꾀 오래 머물작정으로 갔다. 그러다보니 만석이고 2명의 남자가 들어왔다.
사장과 아는사이인듯 했다.
" 여기 2명인데 자리좀 안내해줘요 . "
"네! 오셨어요! 여기 (우리테이블을 가르키며) 앉으셔요"
"합석해도 괜찬겠죠 ?"
"네. . 뭐.. "
이렇게 ! 합석을 했다. 우리 아버지들의 연세 비슷한 두분이 앉았고
"아 실례좀 할게요~"
하며 앉았다. 우린 뭐 오뎅빠에서 합석은 당연한거고 아저씨들이니 별신경안쓰고 소주 한잔씩 들이켰다.
합석한 분들은 먼저 어디서 한잔하고 왔는것같았다. 그러다가 한분이 말을꺼낸다.
" 우리가 합석해서 불편하죠 ?"
" 아뇨~ 괜찬아요! "
" 아~ 근대 (내옆에 친구를 가리키며) 이쪽은 낯이 익는데 ?"
사실 합석하기 전 가게 입구에 들어설때 옆에 친구가 그랬다. 이분 어디에 지부장이셔~
뭐 직위도 있고하니 정확한 직장은 말을 않하겠다.
그러니 친구가 자기네 아버지 성함을 말한다. 그러니 그 지부장 이라는 분은
"아 그래 ! 형님은 잘계시지 ?"
부터 시작하여 연설이 시작되셧다. . 아버지는 엄청 고생을 하셨다. . 그러시며
옆에 친구분이
"이사람아 이사람들 따로온 손님인데 왜자꾸 그리 말이 많아. 우리끼리 얼른 한잔하고 가세"
술이 좀 많이 되셧는지 그말을 듣고도 계속해서 이야기 하신다.
그러다가 어찌 하다 옆에 친구분도 같이 이야기를 하며 이야기를 하다보니 옆에 친구분은 우리 아버지와 또 아는 분이다.
'이런 . . 세상참 좁군 . ."
하며 연설을 듣다 보니 또 지부장 이란 분이 우리 테이블꺼 까지 같이 계산도 해주신단다.
뭐 우리야 감사하지만 그렇다고 마음껏 다시켜 먹으라는데 또 그렇게는 못했다.
더군다나 나는 저녁을 먹고 나간 상태여서 배가 그리 고프지도 않고 하니
오뎅국물만 살짝씩 먹고는 있다보니
아버지 아시는분께서 사장님께 외친다.
" 어 여기 글라스 3잔 주세요"
뭔가 잘못돌아가는 느낌이었다.
맞다. . 소주를 글라스에 따라서 원샷을 원했다.
3잔정도 먹으니 머리가 핑~돈다. .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갈점은 나와 아버지의 술자리에서 같은점은 딱한가지다.
내가 많이 취하고 못앉아 있겠으면 주변사람에게 알리지도 않고 그냥 집으로 도망을 간다.
도망갈 준비를 하는데 다른 친구가 같이 나와서 담배를 피는데 먼저 그런다 .
"형 저희 따로 커피나 한잔하고 집에 갈까요 ?" 하길래
그래 하고 안에 있던 친구 하나가 걱정되어 전화 하니 먼저 가란다.
뭐 어쩔수 없지 , 하며 우리는 커피 한잔을 하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복귀 했다.
아버지 아는 분이라지만 . . 글라스는 너무 하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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