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영주 장우동 제육볶음 양 실화냐?

by 현구리blog 2018. 4. 23.

이날은 의도치 않게 외식을 하게된 일이다. 어찌된 일이냐면

전날 와이프가 갑자기 뜬금포로 그러는것이다. 진짜 뜬금포로


" 우리 내일부터 운동할래 ? " 하길래 , 흠 . .둘이 같이 운동겸 걸으면서

이야기도 나누면 괜찬겠다 싶어서 흔쾌히 그러자고 했다. 우리 애들 어린이집

차에 태워서 보내놓고 바로 출발 하기로 하고 애들은 보내고 바로 출발했다.


출발을 하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중 갑자기 뭔가 쌔..한느낌이 들어서

와이프쪽을 보니 , 없다 ? 밑을보니 넘어 저있다 ? 순식간이었다. 그순간 ' 앗 ' 소리가

들리고 와이프를 일으켜 새워주니 못일어 날것같다며 잠깐 있다가 가자는데 ,괜히

느낌이 이상했다. 그래서 운동은 못할것 같고 그리 멀리 나온것도 아니니 얼른 집에가자

해서 가는데 , 아무래도 계속못걷는걸 보니 병원에 가야 될것 같아 병원엘 데리고 가서

물리치료도 받고 , 발목은 인대가 늘어났다고 한다.


물리치료 대기순이 많아  기다리는동안 배도 고프고 해서 밥먹을곳을 찾다가 옛날에 어머니와 자주가던

<장우동> 에 가서 밥을 먹고 오자 하여 장우동으로 갔다. 



엄청나게 오랫동안 장사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어릴적 학교를 마치고 

어머니와 함께 와서 우동을 먹고 가곤 했는데 , 아직도 장사중이니 말이다.

분식류도 맛나고 밥 종류도 맛있다. 이번엔 특히나 제육볶음을 시켰는데 . .양이 어마어마했다.

왠만하면 잘남기질 않는 편인데 상당히 많아서 조금 남겼다.




재료 준비를 하시던 중이었는지, 우리가 일찍 온편이었지만

사람은 우리 밖에 없고 아직 직원 분들도 출근을 않한듯 했다.

이렇게 손님이 없을때 사진을 찍기가 더욱좋다. 사람들 많은데 여러 장면 찍고 있으면

사람들에게 눈치가 보인다. 뭐 사실 눈치볼일도 없는게 맞긴 하겠지만 아직도

부담이 되곤 한다. 어쨋든 이번에 시킨 메뉴는 < 제육볶음>,<장우동>,<스페셜떡볶이> 이다.

와이프는 스페셜떡볶이 하나 먹는다 하고 나는 제육볶음 양이 많다는 사실을 몰라서 조금 아쉬울듯도 하고 

배도 고파서 제육볶음 과 장우동을 시켰는데 . . 배가 너무 부르다보니 조금씩 남겼다.



가격도 그리 비싼편이 아니라서 학생들이 와서 분식류 를 먹어도 괜찬고

배고픈 학생들이 푸짐하고 가격싸게 먹을려면 < 장우동 > 을 와서 먹으면 

괜찬다고 생각한다.

위치는 아래 지도에 있는 <롯데리아> 옆에 있는 영주장우동 중앙본점 1호점 이다.




<영주 장우동 스페셜떡볶이>


스페셜 떡볶이, 라면사리도 들어가 있고 만두도 들어 가있다.

삶은 계란도 하나 넣어 주셨다. 나는 떡볶이에 삶은 계란을 먹는게

가장 맛있는듯 하다. 보통 삶은계란은 즐겨먹지 않지만 떡볶이와 먹는 삶은계란은

좋아하는편이다.

양으로 봤을땐 여학생들 둘이서 같이 먹으면 될 양정도 ? 둘도 적을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혼자서도 먹을수 있을듯 하다. 



<영주 장우동 제육볶음 밥 >


양이 어마 무시 하게 많다. 고기 양도 많은 편이지만 밥 양이 어마어마하다.

맛도 괜찬았다. 제육볶음은 양념만 어느정도 맞추어 주면 맛이있다. 

여러 야채가 들어가서 그 맛이 더욱 맛있는듯 하다. 맛도 있는데 양까지 많으면

욕심이 생긴다. 아 . . 배부른데 .. 한입만 더 먹자 , 한입만 더먹자 . .

하다 보면 배가 터질듯이 불러온다. 영주 장우동 에서 먹는 제육볶음이 그런것 같다.

한입만 더 한입만 더 하다가 . . 배가 너무 불러서 와이프 물리치료 하는 내내 조느라 바빳다. 식곤증이 바로 찾아왔다.



<영주 장우동 - 장우동>


장우동은 우동 전문점이다. 요즘에는 일식집에 우동들이

워낙에 잘나오지만 장우동의 우동은 옛날 가락국수 같은 맛이다.

재료도 가락국수 같다. 그래서 더 좋다. 와이프와 연애 할때는

제천역 에 가락국수 를 파는곳이 있어서 가끔씩 가락국수에 김밥한줄

먹고 오곤 했는데 , 이젠 없어저서 아쉽지만 옛추억도 나고 정말 좋았다.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기분은 좋았지만 와이프가

다처서 육아에 큰 차질이 생길까 우려가 되었다. 하지만 엄마라는 존재는

위대한지 아파도 애들을 본다. 다리가 부어가면서. . 그런모습을 보면 왠지 짠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다낳고 얼른 같이 또 운동 하러 가야 되니 ! 얼른 쾌유 하길!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