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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가족이야기

영주 고구맘 에서 고구마빵과 커피한잔

by 현구리blog 2018. 3. 19.

이번 주말에는 처제네 집들이가 있어서 [충북 제천] 에 다녀 왔다.

나도 제천에서 거주한적이 있어서 제천은 제2의 고향과도 같다.

우리와이프도 제천출신이고 처갓집고 제천에 있으며


처형과 처제도 제천에 거주하는 만큼 제천과 인연이 좀깊다.

우리처제 이번에 이사를 갔다고 집들이겸 놀러오라 하여

간김에 동서 들과 소주도 한잔하고 할겸 자고올생각에


어릴적 마음과 같이 약간은 들떠있었다. 언제나 동심은

어느 감정보다도 좋은 감정이 아닌가 싶다. 

술을 평소 주량보다 많이 마셧다. 아침에 일을 일찍 않가도 되고,

하니 긴장이 풀려서 그런거 같다.


술을 마시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 무척이나 힘든데, 마음같아서는

점심도 얻어 먹고 가면 우리와이프도 편하겠지만 처제가 너무 힘들어 질까 싶어

점심이 되기전에 영주로 내려 왔다.


풍기IC 에 도착을 하니 12시가 되고 마침 첫째 녀석이 빵이 먹고 싶다고

오는 내내 칭얼 거려서 풍기 톨게이트 근처에 위치한 [ 고구맘 ] 에가서 고구마빵

먹이고 가자 하여 갔다.



풍기 로터리 를 지나서 톨게이트 로 올라가는 길목에 

사과 상점이 많은곳에 있다.


우리가 간 위치는 이곳이고 ,

지도를 찾다 보니 ' 고구맘 ' 이 여러군데

있는걸 보니 옛생각이 난다.


한참 와이프 와 빵집 창업에 꽂혀서 고구마빵

가게해도 괜찬을듯 싶어 시장조사도 해보고 했었는데,

물론 흐지부지 시장조사만 하고 꿈에만 부풀엇었지만 말이다.



고구마 빵 뿐만 아니라 커피 와 다른 음료도 판매한다.

톨게이트 타기전에 간단하게 배 채우고 커피 한잔하며

가도 되고,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사들고 졸음 운전 방지에도

좋을것 같은 위치였다. 실내에 들어서자 마자 고구마 빵 냄새로

군침이 돌정도로 딸짝찌근한 냄새가 미각을 유혹시켰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선택의 권한은 커피와 음료 뿐,

아이들이 먹고 싶은거 고르고 남은것을 우리는 잔반처리해야 하기때문.



웰빙수제고구마빵 고구맘.


퍽퍽한 것도 없고 고구마가 잘어울려저서

부드러운 식감이 먹기에 정말 좋았다.


원래는 포장해서 갈려고 했는데 우리아들은 먹고 가는걸 좋아한다.

그래서 먹고 있는중이다.

대신 아빠가 블로그에 사진 찍고 글을 적을수 있는

소재거리를 주는 고마운 우리아들. 사랑한다.



뒷편 벽쪽에는 여러 수상경력이나

유명 연예인들이 다녀간 사진들이 아주많다.



이날 비가 온뒤라 날도 조금 쌀쌀했는데

반바지 차림으로 다녔다. 처제집에서 옷갈아 입고 오기

귀찮아서 바로집에 간다는 생각만 있어서 그냥 반바지 차림이었는데,

내리니 많이 추웠다. 그래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을 시켰다.


따뜻한 커피 한잔을 먹으니 몸이 좀 녹는듯 했다.



이쁜 우리 아들 딸은

고구마빵 삼매경.

먹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한컷찍어 봤다.

역시나 내자식이 맛있는걸 먹는모습을 보면

제일 뿌듯한듯 하다.


날이 풀리면 가끔씩 애들을 데리고 와서 몸에좋은 고구마 빵좀 먹여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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