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도 왔고 겨울철에 놀러도 많이 못데리고 가고 했고 중요한건
우리아들의 생일이었다. 생일 전날 아들에게 어디가고 싶냐고 물으니
동물원에 가고 싶다고 한다. 특히나 앵무새가 보고 싶다고 했다.
원래 앵무새 에 관심이 1도없는 아들이었기에 생소했지만
우리 아들 생일이고 보고 싶다고 하니 겸사겸사 놀러를 갔다.
도착하면 입구가 이렇게 딱! 하고 들어난다.
위에 현수막을 보면 알겠지만 조류관련시설 관람제한이 있다.
하지만 우린 저 현수막을 보지못하고 그냥 들어갔다.
그래서 허탕만 치고 정작 앵무새는 보질 못했다. 대신 다른 동물들을 구경했다.
입장료는 무지하게 저렴했다. 어른 1인당 1000원 밖에 하질않으니
너무 좋았다. 아무래도 청주시 에서 자체 관리하는게 아닌가 싶다.
가는길에 길을 잘못들어 국도길을 산으로 올라가며 엄청 힘들게 갔는데,
도착해서 날씨도 좋고 하니 기분이 업됬다.
처음에 바로본 동물은 알락꼬리여우 원숭이다.
털의 색깔이 신비로워서
귀여웠다.
불곰 인데 불곰 크기가 엄청컸다.
뭐 가끔 동물원에가면 보는 동물들이지만
볼때마다 신기 했다.
자세히보면 사자가 화가 나있다. 동물원에 사람들이 자주 드나들고해서
맹수들도 사람들이 지나가도 무덤덤히 잠을 자거나 활동을 하거나 하는데.
사자가 화가나있다. 울부짖는다. 왜그럴까?
다른 가족들이 왔는데 그쪽 아빠가 옥수수 알갱이를 사자에게 던지며 도발을 했다.
아이들은 무섭다며 하지말라고 하는데 아빠라는 사람은 계속해서 던젔다.
엄마라는 사람도 옆에서 부추기며 한번더해보라며 옥수수를 건내준다.
이 동물들이 다른나라 에 와서 철창에 갇혀서 있으면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줘야지 도발을 하다니 정말 꼴보기 싫었다.
그래서 사자는 잠깐 보고 바로 패스했다. 보고 있으면 더 화가날것같아서 말이다.
청주동물원 에는 원숭이 종류가 유달리 많은듯 했다.
원숭이가 마침 밥을 가지고 자기자리에 돌아가 당근을 야금야금먹고 있길래
우리 애들에게 원숭이가 당근먹는다~ 하니 둘다 신기해서
멍하니 처다본다
산양의 뿔이 멋저서 한번 찍어봤다.
자고있는동물들이 많아서 사진담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나마 많이 찍어 두고 추려내어서 올리고 있는중이긴한데,
추려내다보니 얼마 되질않아 자고 있는 모습도 올려본다.
꼭대기 쪽으로 올라오니 미니 돼지 도 있었다.
예전에 늑대도 있었던것 같은데 늑대는 보이질 않았고
개도 있었는데 개도 보이질 않았다.
초원의 도둑 하이에나.
초원에 있었으면 ~ 사자 나 표범등
이 먹던 음식을 훔치가는 녀석들인데 철창안에 있으니 귀엽기도하고
안쓰럽기도한 마음이 들었다.
입이 정말 크다 . .
토끼도 아니고 이름이 뭔지 기억이 나질않는데
토끼 와 고라니 섞어놓은듯 한 귀여운 녀석들이
앉아서 쉬고 있었다 .
이밖에도 여러 동물들이 있는데 , 사진이 이상하게 나오거나 해서 소개는 못해주겠다.
조류는 조류독감 때문에 임시폐쇄 한상태이고 해서
나중에 다시 한번 가서 제데로 구경하고 제데로 찍어서 한번더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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