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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영주한우 와 센사케 그리고 매화주

by 현구리blog 2018. 2. 11.

설이 다가 오면서 집에 선물들이 많이 들어온다. 그중에 농협에서 들어온 한우 세트가 있어서

생각난김에 와이프와 단촐하게 술이나 한잔하며 영주한우 파티를 벌였다. 양이 많은 편이라 

넉넉하게 구워서 여유롭게 먹기로 했다. 쌈채소 들도 왕창 사서 제데로 즐길 준비를 했다.

우리 부부는 육류를 좋아해서 삼겹살 을 주로 먹지만 한우는 비싸서 가끔씩먹는 편이다.

설이 다가 오면 이렇게 다양한 요리 거리들이 집에 들어와서 참행복하다. 이때를 확실히 즐겨둬야 

또 봄에 일을 열심히 할수 있으니 쉴때 맛있고 좋은것들을 많이 먹어두고 체력보충을 해둬야한다.




한우를 제데로 즐기기 위해 쌈도 여러가지로 많이 삿다. 쌈은 해봐야 돈이별로들지도 않고

우리는 쌈을 3겹~4겹 정도 싸서 먹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사서 한번에 맛을본다.

진정 쌈싸먹을줄 아는 부부 이다. 요번에 산 쌈의 종류는


당귀,상추,쌈배추,적치커리,치커리,겨자체,케일 이다.

종류만해도 7가지 이고 양도 둘이 먹기에 많아 보이지만 우리 한끼식사에 충분한 양이었다.



한우를 먹을때 금방질려 하는 분들에게 한가지 팁을 주자면

한우는 대부분 기름장 에 찍어먹는다. 그렇게 먹으면 기름장의 기름과 한우의 기름이 어울려 금방

질리게된다. 그러므로 그냥 소금만 찍어먹으면 쉽게 질리지 않고 먹을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1++이라고 좋은게 아닌 1등급 정도를 먹으면 더 많이 먹을수있다.

1++이 최고등급이지만 그만큼 마블링이 많아서 쉽게 질릴수있다.



오늘먹을 영주한우 이다.

부위가 몇가지 되는듯 하다. 갈비살도 보이는듯 하고 등심도 있다.

그리고 특수부위 자세하겐 모르겠지만 추측컨데 낙엽살 같다.

부채살인가? 잘은 모르지만 특수부위도 맛이 좋다.



불판에 구워먹으면 집안 곳곳에 냄새가 퍼저서 우리는 후라이팬에 먹는다.

제일 맛있게 먹는건 숯불에 굽는거지만 거주하는곳이 빌라 라 그렇게는 못한다.

위에서 말한 특수부위 낙엽살같다는 부위이다. 구워놓으니 더더욱 낙엽살 같다.

낙엽살은 낙엽같이 생겨 낙엽살인데 맞는듯 하다.



우리가 가장 보편적으로 잘알고 있는 한우등심이다.

그중에도 마블링이 많이 껴있는 등심을 '꽃등심'이라고 표현한다.

마블링이 그리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히 박혀있어서 맛이 좋았다.


다구워서 잘라 놓은 모습 이다.

한우는 적당히 구워서 핏기가 살짝돌때 먹어야 육즙도 제데로 느껴지고

부들부들하게 먹을수있다.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핏기가 살짝 돌아야

한우 본연의 맛을 느낄수있다고 생각한다. 한우 육회도 먹으니 말이다.


대신 마블링이 많은 부위인 등심과 갈비살은 너무 안익히면 배탈이 날수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언젠가 GS편의점에 사케를 파는걸 보고 사본 센사케 이다.

일본의 장인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대관컵 보다 향도 좋고 내입맛에 맞았다.

역시 고기에는 술이 곁들어 저야 제맛인것 같다.



우리 와이프가 요즘 빠저버린 매화수. 소주를 먹으면 애들을 제데로 볼수 없으니

매화수 같은 맛도 좋고 알콜농도 도 작은 술을 즐겨먹는 와이프.

옛날 연애할때는 나보다 소주를 잘먹는 여자였는데 , 이젠 엄마가 되어서 술도 약한걸 먹는다.



마지막으로 보는분들 군침돋게 하고 마무리 짓을려고 한다.

쌈에 다가 영주한우 한점 올리고 위에다가 쌈장에 마늘 그리고 청양고추 하나 올리고

사케 한잔에 쌈하나 먹으면 꿀맛이다. 사실 지금 저녁먹기전에 글을쓰고 있는중이라 올리면서

배에서 꼬르륵 소리도 나고 먹고 싶어 미치겠지만.. 이날 영주한우는 다먹어버린 상태여서. .

눈으로만 구경해야 될듯하다.


그럼 남은 일요일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며 글을 끝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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