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가족이야기

색칠공부 잘하는 우리 아들

by 현구리blog 2018. 1. 31.

이제 어느덧 첫째인 아들의 나이가 5살이 되었다. 태어난지 벌써 4년이 됬다는거다.

엄마 모유 먹으며 '응애~응애~'할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커서 말도 하고 자기의사표현도 하고,

숫자도 외우고 노래도 부른다.


그중에 우리 아들이 가장좋아하는 놀이는 색칠공부 놀이다. 휴대폰 게임 과 유튜브 보는것도 좋아하지만

남자 아이라서 그런지 그리 오랫동안 보진 못한다. 그러고 나서는 

'아빠 헬로카봇으로 놀자'

'아빠 공룡메카드 놀이 하자'

'아빠 싸우자'

등등 몸으로 노는걸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블록 놀이도 좋아하지만 색칠놀이를 좋아한다.


와이프가 우리 아들 뱃속에 있을때 색칠공부를 많이 해서 그런지

4살때 부터 색칠놀이 하는걸 엄청 좋아했다.


4살때만 해도 테두리 않에 있는 공간에 색칠을 못하고 다 삐저 나가곤 했는데,

이젠 제법 삐저나가지도 않고 디테일하게 칠한다.


그러면서 어제는 이러더라.

"아빠도 같이 색칠공부 하자!"


" 그래 같이 하자! "


하며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러는거다.


"아빠 . 색칠공부 하는데 튀어나갔네 ? 괜찬아 ~ 조금은 튀어나가도 괜찬아!"


4살때만 해도 이런 상식은 않가지고 있었고 그냥 칠하는 목적이였지만

이젠 테투리에서 최대한 벗어 나지 않게 칠할려고 노력한다.



별을 칠하는데 한가지 색도 아닌 여러가지 색을 입힌다.

이건 무슨색 이건 무슨색 외치며 테두리에서 최대한 벗어 나지 않게 칠한다.

내 자식이라서 그런지 재능이 있는듯하다. 요즘은 우리 부부가 하는말이 이렇다.


'우리 첫째 노래하는거 보니 타고난듯 하다.'


'색칠도 잘하는거 보니 애가 정말 타고난것 같다'


뭐 우리 부부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내아이를 못난점 보다 잘난점을 계속해서 말해주고

칭찬을 해주는게 부모의 노릇이 아닌가 싶다. 못하는건 격려 해주고 할수있다 해주고,

잘하는건 잘한다 칭찬해주고 더욱 자신감을 심어 주는게 우리 부부이다.



색깔도 하나하나 고민하며 고르는 중인 우리아들.

신중히 그리는걸 보니 더욱 ! 뿌듯하다.



오빠 블록 놀이 하는걸 보고 우리 둘째 딸은 똑같이 해보겠다고 와서 방해하다가.

금방 실증을 낸다.

우리 와이프도 색칠놀이 하는걸 좋아하니 덩달아 색칠을 하고 있다.



자기 내복에 밤있다며, 밤색깔은 갈색이라며

밤을 색칠하는 중이다.

그러고 나서는 똑같다며 웃는다 . 내자식은 눈에 넣어도 않아프다는게

꼭 들어 맞는 표현인거 같다.



검정색 밤도 있꼬 갈색밤도 있고,

여러가지 색깔의 밤도 있단다. 상상력을 높이기에 딱좋은듯 하다.

어린동심을 파괴 하고 싶진 않으니 아들이 그런 밤이 있다면 

리액션을 해준다.


" 오 진짜 ~?"


우리 딸은 달력을 꺼내서 자기 발을 그려 달라며 발을 들이댄다.

저녁에 소소하게 이렇게 놀다보니 시간이 금방간다.


그러고 나서 아들이 마지막에 말한다.

"아빠!  생일날 색칠공부 또사줘!"


하길래 


" 아니야 이 책 다 하면 아빠가 또사줄테니까 ! 재밌으면 많이해! "


자식에게 해주는건 하나도 아깝지 않다. 애들과 교감하며 놀기도 하고

상상력도 풍부하게 펼쳐줘서 이날밤은 뿌듯하게 잠들수 있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