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가족이야기

미리하는 연말파티 파리바게트 케익과함께.

by 현구리blog 2017. 12. 31.

이번 주말은 아이들이 어린이집 방학 하는날이었다. 방학이 좀 늦어지긴 했지만

방학이란 아이들에게 제일 설레는 단어가 아닌가 싶다. 방학이기도 하고 주말이기도 한

이번 주말 아침. 갑자기 아들이 케익이 먹고 싶다 했다.


케익? 음. .가끔 이렇게 먹고 싶다고 난리가 난다. 사올때 까지 먹고 싶다고 난리난다.


"아빠~ 딸기 있는 케익 사와~"


딸기 올려 저있는 케익을 말하는것이다. 요구사항도 늘어 난 요즘 아들이 사달라고 하면

사줘야지 하고 옷을 입고 가까운 파리바게트에 가서 생크림케익 19000원 짜리를 하나 사왔다.


아들 과 딸 표정이 엄청 신나했다. 이맛에 원하는걸 사주는게 아닌가 싶다.




"엄마 빨리 뜯어줘! 엄마 빨리 빨리~~"


하며 엄청 서두르는 우리 아들. 딸기도 있어 엄마~~ 하면서 말이다.



케익에 불을 붙였다. 우리 아들이 사달라고 했으니 내년이면 5살이 되니

초 5개 를 달라고 했다.  미리 5살 축하 이벤트 해줄려고 했는데 우리아들은 이렇게 외친다.


" 오늘은 아빠 생일이야~ 아빠 생일축하 노래 불러줄게 "


하는것이다. 그래서 

"그래~ 아빠 생일 하고 아빠 생일 축하 노래 불러줘어~"


하니 알겟다 하며 노래를 우렁차게 불러 줬다.



케익에 시선이 가있는 아들과 사진찍는걸 의식했는지 처다보는 딸!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주는 우리 대견한 아들!

벌써 이렇게 커서 아빠에게 노래도 불러준다.

미운 4살이라 더니 미운 4살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고 벌써 5살 준비를 하는지

요즘에는 이쁜짓만 골라서 한다.

말도 잘한다.



우리 딸은 노래고 뭐고 일단 빨리먹고 싶었다 보다.

얼른달라고 케익만 바라보고 있다.


주말이니 집안은 장난감으로 뒤덮혀 난장판이 따로없었다.




접시에 케익을 잘라서 덜어주니 티비 시청을 하면서

케익을 음미 하는 우리아들.

처음에는 생크림만 싹 걷어 먹고는 나머지 빵을 먹는다.




우리 딸은 내가 먹여줬다.

뒤에는 헬로카봇과 또봇이 진열되어 있다.

우리아들 작품이다.


요즘 우리아들은 헬로카봇 과 또봇을 저렇게 정렬 해놓는걸 좋아한다.


일을 다녀 오면 일렬로 정렬을 해놓곤 한다.

종류도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장난감 가게를 차려도 될정도다.


나중에 크면 이 많은 장난감들은 어쩐담? 그나마 얌전히 가지고 놀아서 부러지고 흠집난곳도 없다.


뭐 어찌됫든 우리아들이 좋아하고 우리 딸이 좋아하면 능력이 되는한 뭐든 해주고싶다.


남들은 버릇나빠 진다 하겟지만 어릴적부터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그렇다고 사달라는거 다사주는건 아니니 오해는 하지마시길.


어찌됫든 오늘도 연말파티를 할것이지만 우리 아들덕분에 미리 케익에 초를꽂고 불을 불고

노래도 불러서 기분은 좋은 하루였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