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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일기

몬스테라 약 1년만의 새잎이 나오다.

by 현구리blog 2022. 7. 30.

최애 하는 몬스테라가 작년에 드디어 찢어진 잎을 만들어줘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 후 겨울이 오고 새잎이 나오기는커녕 얼음 상태가 되어 있길래 이번 봄에 새롭에 분갈이를 주었는데 기근을 건드리고 뿌리가 조금 상해서 그런지 새잎이 나오지 않다가 이제야 새잎이 올라옵니다.

 

약 1년만의 새잎이 나오다.

처음으로 나온 찢어진잎새로운 잎이 올라오는중

약 1년가까이를 성장이 멈춘 상태로 있었고 기근만 엄청나게 길어져서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분갈이 때도 다른 화분에 있는 식물들은 잘도 새잎을 내어주는데 몬스테라만 멈춘 상태... 이걸 어쩌지 하다가 갑자기 생각난 것이 '비료를 줘보자!'였습니다. 비료를 주고 1달 정도가 지나니 갑자기 새순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찢어진 잎이 나올 텐데 얼른 정말 찢어진 잎이 나와 멋을 내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가득합니다. 한번 새잎을 내어주기 시작하면 화분이 가득 찰 때 까지는 계속해서 새잎을 내어줄 테니 기대가 됩니다.

 

아무리 키우기 쉬운 식물이어도 조건이 맞지않으면 잘 않자란다!

 

몬스테라 기근 모습

 

위 이미지를 보면 알수 있는데 기근이 꺾인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분갈이 당시 뿌리는 상당히 잘 자란 상태였는데 흙을 털지 않고 그대로 화분에 흙을 채워 넣어주고 엄청나게 길게 자란 기근들을 쑤셔 넣듯 넣었더니 기근이 꺾이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기근 정도야 뭐 별문제 없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그게 문제였나 봅니다. 아무리 키우기 쉽고 잘 자라는 식물이어도 환경이나 관리에 따라 성장이 멈출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몬스테라는 병해충에도 강하고 잘 자라는 종인데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살아가는 필자의 식물들에 비해 성장을 멈춰 당황스러웠지만 비료를 주고 시간을 두고 기다리니 결국엔 새순을 내어 주네요.

 

기근을 잘라도 될까 라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기근을 자르지 말고 분갈이 시 조심스럽게 다뤄 돌돌 말아 화분 속으로 조심스럽게 넣어준다면 오히려 더욱 잘 자라게 될 겁니다. 기근 자르지 말고 화분 속 영양분 공급으로 더욱 튼튼한 몬스테라를 만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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