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용한정보/음식정보

고추부각 만드는법

by 현구리blog 2021. 11. 17.

얼마 전 처갓집에 가니 고추부각을 만들고 있어서 고추부각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왔습니다. 의외로 간단하지만 손이 많이 가는 편이더라고요. 처갓집은 고추농사를 많이 짓는 편이어서 남은 고추를 부각으로 가공하여 장모님의 용돈벌이 수단이었습니다.

 

고추에 밀찹쌀풀을 바르는 장모님모습

 

고추부각 만드는법

 

가을에 늦게 딴 고추를 이용하여 고추부각을 만듭니다. 이번에 엄청나게 수확을 해서 부각 주문이 들어와 대량으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고추부각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추를 딴 후 깨끗한 물에 세척을 해준다.(식초물에 세척을 하면 더욱 좋다)
  2. 세척된 고추를 꼭지를 따고 반으로 가른다.
    1. 씨앗을 제거해도 좋고 씨앗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기 때문에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3. 기호에 따라 밀가루와 찹쌀가루를 섞거나 섞지 않고 골고루 묻혀준다.(간을 위해 약간의 소금과 설탕을 넣어준다. 기호에 따라 넣으면 된다.)

밀찹쌀가루를 묻히고 찐모습

 

  1. 찜기에 넣고 10분 정도 쪄준다. (풀이 투명해질 때까지)
  2. 조금 더 밀 찹쌀을 묻혀서 먹고 싶다면 다시 골고루 묻혀준다.
  3. 4~5일 선선한 곳에서 건조를 시켜준다.
  4. 건조가 완료되었으면 약불을 이용해 충분히 튀겨준다.
    1. 고추가 부러질 정도로 충분히 튀겨주면 바삭하게 먹을 수 있다.

 

 

이렇게 고추부각이 완성이 되는 겁니다. 그리 할 일이 많지는 않지만 4일 정도 건조를 시켜야 되고 다시 튀겨야 되는 손이 많이 가는 가공이 되기 때문에 많이들 꺼려하지만 직접 고추를 구해서 만들어 먹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합니다. 늦가을에서 겨울에 만들어서 겨울에 집안에 앉아서 밥반찬으로도 좋고 맥주 안주로도 좋은 반찬이 됩니다. 가끔씩 매운 것을  골라먹으면 입이 화끈하긴 하지만 간을 기호에 맞게 해 주어 먹으면 정말 맛있는 음식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