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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삽재 황제 흑염소 에서 염소탕 한그릇

by 현구리blog 2018. 3. 29.

봄도 오고 농사철이 다가 오니 몸보신 하고 싶은 생각이

문득 문득 들고 몸보신 하니 작년에 친구와 함께 염소탕

먹은 기억이 났다. 작년에 먹은 염소탕이 처음으로 먹은 염소탕인데

그때는 냄새도 좀났고 , 내가 먹고 싶어서 간게 아니라 친구가

한번 먹으러 가볼래 ? 하길래 궁금하기도 해서 갔었다. 

특유의 누린내 때문에 살짝 거부감은 들었었다. 그리 심한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그리 적게나는것도 아니었다. 그러고나서 주인이 바뀌었다는 소리도

듣고 지나고 나니 계속 염소탕이 생각이 났다. 우리 와이프는 음식에 냄새가

나면 못먹는 아주 특별한 여인이라 여자에게 좋다는 흑염소 먹여 줄려고해도

먹여 줄수도 없고 , 그래서 언제 한번가야지 가야지 노래만 부르다가

이번에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마침 잘됫다 싶어 '염소탕'이나 먹으러 가자 ! 하여 점심시간에 갔었다.


위치는 영주에서 봉화 가는 국도길 에 위치해있다.




보통 흑염소 하면 전골 위주로 팔고 탕은 잘 팔지 않는다.

전골은 가격도 비싸고 주변에 염소를 즐겨 먹는 사람이 없어서

전골은 부담스러운데 , 삽재 황제 흑염소 는  [염소탕] 도 팔아서

한사람이 염소탕 1그릇씩 하면 딱 알맞은 양이었다.


염소탕 가격은 10000원, 몸에 좋다는 염소를 

만원에 탕으로 몸보신을 한다니 이보다 좋을수가 있을까



밑반찬은 멸치볶음 , 김치 , 마늘쫑 , 마늘, 고추 등을 주고

그보다 핵심은 양념장 이 었다. 양념장에

와사비도 함께 타서 섞어서 염소고기 하나 찍어서

먹으니 거부감도 줄어 들고 염소고기 특유의 쫀득함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염소는 냄새가 많이 나서 '냄새'잡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주인이 바뀌고 나니 냄새도 전 보다 덜 났다. 

탕에 부추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었다. 남자에게 좋다는 음식이

다 들어가 있으니 보는것만으로도 힘이 불끈불끈 솟아 오르는듯했다.

먹고 있자니 사장님 지인분들이 왔는지 사장님이 옆에서 이야기 하시는데

냄새 잡기 위해서 여러 약재를 많이 써야 한다고 한다. 그냥 염소 자체도 약이지만 국물에 들어간

약재가 있으니 국물 도 약이라하신다. 국물 한방울 남김 없이

뚝딱 하고 나니 속도 든든하고 괜히 느낌상 몸이 더 홀가분해진(?) 느낌이 들어서


역시나 먹는걸 잘먹어야 행복하다! 라고 생각하며 기분좋게 집으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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