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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일기

행잉식물 추천 디시디아 키우기

by 현구리blog 2021. 10. 29.

요즘 플랜테리어가 유행하면서 행잉 식물에 대한 인기도 올라가는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틸란드시아라는 미세먼지 잡아주는 효자 역할을 하는 수염같이 생긴 식물이 있는데 이 식물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 디시디아라는 종류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키우기 난이도 하 입니다.

 

디시디아가 말라있다
디시디아가 말라있다

 

 

디시디아 물 주기

 

디시디아의 말라있는 모습입니다. 완전 마른 건 아니고 매일 분무를 해주어도 수분이 부족할 때면 잎이 조금씩 말라가며 쭈글쭈글 해집니다. 이럴 경우 물을 주어야 하는데 물 주기는 고인물에 담아 두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이틀에 한 번이나 하루에 한 번씩 분무를 해주면 되지만 수분이 많이 부족하다 싶으면 세면대나 양동이에 물을 받아서 담아 두면 됩니다.

 

세면대 에서 디시디아 물을 주고있다
세면대 에서 디시디아 물을주는 모습

 

디시디아 키우기

 

디시디아 키우기는 매우 쉬운 편입니다. 식물 똥 손도 잘 키울 수 있을 정도입니다. 디시디아는 자연에서 나무에 붙어서 착생하는 식물입니다. 또한 개미들이 디시디아에 둥지를 틀고 사는 경우도 있어 개미들이 해충으로부터 디시디아를 보호해주며 개미의 분비물로 영양분을 얻어먹고 살아갑니다. 디시디아의 경우 자연에서도 흙이 아닌 나무에 붙어서 자생하기 때문에 흙에 심어주면 안 되며 코코넛 같은 구조물에 붙여서 공중에 메달아서 키우면 됩니다.  이 식물을 키우는데 분갈이가 필요하지도 않으며 물을 매일매일 부어주지 않아도 됩니다. 생각날 때마다 분무질을 해주고 1주일에 한 번씩 물에 담아두었다가 건져서 다시 행잉 시키고 를 반복만 하여도 알아서 잘 자랍니다.

 

디시디아는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립니다. 현재 필자도 5개월 정도 키우고 있는데 전혀 성장을 했다는 표시가 나질 않습니다. 물론 조금씩 성장을 하고 있겠지만 눈에 띄게 성장을 하지 않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잊고 살면서 가끔 물에 담가주고 스프레이 질만 잘해주면 됩니다. 

월동 온도는 20도입니다. 열대지방에 살아가는 디시디아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베란다에서 키울 경우 겨울에는 실내에서 키우는 걸 추천합니다. 

 

 

물을 주고난후 디시디아의 생생한모습
물을 주고난후 디시디아의 생생한 모습

식물 초보들에게 강추

 

디시디아는 키우는데 재미가 없습니다. 잘 죽지도 않고 별 신경을 안 써도 되니까요. 식물을 시작하고 싶은데 식물만 키우면 죽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디시디아 추천합니다. 키우기 너무 쉽고 별 관심을 주지 않아도 아무 탈 없이 잘 살아가는 식물입니다. 위 이미지를 보면 물을 주고난 후의 모습인데  금방 파릇파릇 탱탱하게 돌아왔습니다. 요즘 바빠서 2주 정도 물을 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잘살아 있습니다. 

 

행잉되어 있는 디시디아
행잉되어있는 디시디아

행잉된 모습입니다. 역광이라 잘 나오진 않았지만 창가에 디시디아 하나만 걸어두어도 분위기가 바뀌는 마법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미세먼지 제거에도 탁월해서 공기정화 목적으로도 좋고 관상하기에도 정말 좋은 식물입니다. 오랫동안 정성 들여 키우다 보면 줄기가 길게 늘어 저서 더욱 자연스럽고 예쁘게 수형을 만들어 갈 겁니다. 그걸 기대하며 필자도 키우고는 있는데 언제쯤 줄줄 늘어난 디시디아를 구경할진 미지수입니다.. 기다리다 보면 언젠간 멋진 수형을 구경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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