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난을 주문시키고 한동안 포트째로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물고기 키우며 넣어주려고 사뒀던 <유목> 이 생각나서 유목에 목부작을 시켜주면 좋겠다 싶어서 바로 실행에 옮겨 보았습니다.
풍난 금루각 목부작 하기
풍난의 금변이종 <금루각>입니다. 햇빛이 잘 드는 반그늘에서 키우면 잎이 더욱 노랗게 물을 들인다고 합니다. 유목 자체가 고정이 안되어도 되는 넓적한 형태여서 기존에 있던 금루각의 수태를 조금 덜어낸 뒤 그대로 올려둔 모습입니다. 유목 자체가 멋스럽게 생겨서 인지 금루각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이상태로 두어서 뿌리가 성장하며 활착이 되면 유목과 금루각은 한몸이 됩니다. 뿌리가 활착 되어 거꾸로 들어도 금루각이 떨어지지 않고 딱 붙어 있게 될 때까지 건드리지 않고 수프 레이질을 자주 해주어야겠습니다.
풍난도 목부작 된 모습입니다. 금루각 과 비슷하게 유목이 넓어서 그냥 얹어 두어도 되었습니다. 원래는 낚싯줄 같은 것으로 고정해두고 뿌리가 잘 붙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평평하고 넓적한 유목으로 별다른 고정 없이 얹어 두기만 해도 됩니다. 이 상태로 유목을 감싸며 자라다 보면 풍난도 유목과 한 몸이 되겠네요.
경홍복륜 은 숯부작이 어울리지도 않고 안될 거 같았습니다. 뿌리 자체가 풍난과 다르게 잔뿌리가 있는 듯합니다. 가락국수 뿌리 같은 굵은 뿌리가 내려가며 감싸야되는데 잔뿌리가 있으니 불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 생김새가 목부작에는 어울리지 않아 처갓집에서 남은 난 화분을 가져와서 심어 주었습니다. 난 화분에 심어주니 더욱 고풍스럽네요.!!
필자 같이 넓은곳에 목부작으로 얹어 두기만 하면 쉬운 방법이 있고 세로로 세워서 부착을 하려면 따로 낚싯줄 같은 것으로 돌돌 감아서 떨어지지 않게 고정을 해준 뒤 뿌리가 나무나 돌에 잘 붙었을 경우 낚싯줄을 제거해주면 됩니다. 충분한 수분 공급과 햇빛을 쐬어주고 통풍이 잘되게 해 준다면 금방 뿌리가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풍난의 매력은 잎도 있지만 뿌리가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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