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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가족이야기

집에서 삼겹살 파티를 열었어요!

by 현구리blog 2018. 2. 19.

설날이 지났다. 설날에 그리 썩 좋게 보낸것같지 않게 지나간 올해 이다. 그러다보니

블로그도 이틀정도 쉬었더니 , 마음한구석이 텅빈것 같은 허전함과 이제는 제법 글도 꾀 올렸다고

그러는건지 왠지모르게 압박감도 들었다. 그래서 저녁에 자기전에 쓰고 자야 직성이 풀릴거같아서

부랴부랴 pc를 키고 글을 쓰는중이다.


설명절 연휴 전날 우리가족은 조촐하게 파티를 열었다. 우리 식구 4명만 이지만 이 조촐하면서

풍요로운 파티는 어느가정에서나 느낄테지만 정말 행복하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잘먹어주고

웃고 떠들고 뛰어놀고 이번 파티는 삼겹살 파티이다.


우리가족은 육류를 좋아 해서 삼겹살을 자주먹는다. 회도 좋아하지만 육류를 더자주 먹는다.



이번에 산 삼겹살은 어머니 께서 조합원 으로 상품권을 받으러 오라고 해서

어머니는 운전을 못하시니 우리보고 얻어다가 장을 보라고 하셨다. 상품권 금액은 3만원.

삼겹살 2근을 사고 남는 돈으로 바디 워시 와 아이들 과자를 사니 500원정도 초과 되서 단돈 500원에 삼겹살 2근과

과자 그리고 바디워시 까지 사게되었다.


삼겹살이 완전 생 고기가 아닌지 살짝 냉동인것 같은 느낌이 물씬 났지만 맛은 좋았다.

냉동이 아니고 살얼음 낄정도로만 보관을 했는지도 모른다.



삼겹살은 기름이 많아서 원래는 후라이팬 에 구워서 자주먹지만

이날은 왠일인지 와이프가 불판에 구워먹자 해서 불판에다가 파도 얹고 해서 

제데로된 삼겹살파티를 열었다.



벽에 튄다고 , 내집이라고 전에 애들과 함께 와이프가 그린 

달력 뒷면을 붙여 놓으니 왠지 모르게 분위기가 사는듯 했다.

그림 솜씨가 예사롭지 않군 . .



이날은 먹음직한 김치도 볶고 불판위에 

고기와 김치 를 섞어서 볶음밥을 만들어 먹을 생각이었다.

불판에 삼겹살 기름에 잘익힌 김치를 구워먹으면 꿀맛이다.

정말로 꿀맛이다.



음. . 먹다보니 이제 배가 부르기 시작해서

슬슬 밥을 볶아 볼까 ~? 하며 고기를 줄이고 있는 우리 부부와 우리 아이들.

사실 애들은 그리 많이 안먹고 거실에서 노느라 바쁘고 우리둘 부부가 거의

흡입한 상태이다.



고기를 썰고 김치를 썰고 남은 찬밥이 있어 버리기에는 아까우니

이렇게 밥을 볶아 먹었다.

모자라면 더 볶아 먹자 했는데 전혀 모자를 리가 없다.

고기도 많이 먹었고 밥도 양이 어마어마 했기 때문에..



골고루 잘섞이게 집게와 숟가락을 이용해서

잘 볶고 있는 우리 와이프. 음식 솜씨 만큼은 내가 인정해주리오.

이러니 내가 살이 자꾸 찌지 . . 현재 5키로 정도 찐상태이다.




짜잔! 삼겹살김치볶음밥 완성이요!  현재

술병이 나서 속이 상당히 않좋은 상태인데 . . 이 사진을 보니

먹고 싶은 충동감이 급땡긴다 . . 술은 안먹어도 되니 , 볶음밥만 어찌 않되겟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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