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퇴치 하는법

가을이 되면 말벌들이 자주 보이고 세력도 엄청 커지며, 독기 또한 강해 저서 벌초를 가서 말벌에 쏘이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필자의 축사 지붕에 여름부터 보였던 말벌집이 가을에 들어서고 나니 세력이 엄청 강해 저서 집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게 말벌들이 우글우글거리는 걸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높은 곳에 있어서 사람에게 피해는 없지만 낮은 곳에 있었다면 최대한 세력이 잘을때 빠르게 퇴치를 하는 게 좋습니다. 

 

말벌 퇴치 하는법

 

 

축사지붕에 집을 짓은 말벌들

 

• 말벌의 세력이 작을 경우 퇴치법

 

 

 

이른 봄이나 늦봄 정도에 말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말벌집 퇴치가 간단합니다. 이름 봄 에는 여왕벌이 혼자서 집을 짓고 애벌레를 키우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긴 막대기 같은 걸로 집을 떼어주면 되는데요. 여왕벌 은 그리 사나운 편이 아니라 빠르게 떼어내고 36계 줄행랑을 치면 되겠습니다. 혹시나 쏘일 수 있으니까요.

 

• 초기~중간 군체의 경우

 

초기에 여왕벌에서 일벌들이 조금씩 나온 상태이거나 중기 정도에서 세력을 키워나가는 중이라면 <말벌 전용 퇴치 스프레이>를 분사해주면 쉽게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따로 말벌 전용 스프레이도 있지만 일반 <에프킬라>를 뿌려도 충분히 퇴치가 가능하며 일벌들이 다가오지 못하게 충분히 계속해서 뿌려주면 몇 초도 안되어서 벌들이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다른 곳으로 날아가버리거나 하는데요. 

 

다 날아가고 벌들이 집에 남아있지 않을 경우 바로 벌집을 떼어 내어야 하는데, 만약 여왕벌은 살아 있고, 밖에 나갔던 일벌들이 돌아 올 경우 다시 세력을 확장할 수 있으니 반드시 집을 떼어주어야 합니다.

 

• 대군체 이거나 사나운 장수말벌 일 경우

말벌 대군체

필자는 장수말벌에 쏘인 적은 없지만 장수말벌에 쏘이는 것을 본 적은 있습니다. 장수말벌 들은 땅속에 집을 짓는데 다른 벌들은 사람이 건들지 않으면 대부분 공격을 하지 않지만 장수말벌은 집 근처에서 조금의 진동을 주거나 인기척이 있다면 바로 정찰병이 날아옵니다.

 

날아온 정찰병은 그대로 위협만 하고 가는 게 아닌 헬리콥터 같은 날갯짓으로 위협을 하다가 다가와서 그냥 쏩니다. 정말 무서운 벌입니다. 이런 장수말벌이나 말벌의 대군체 들은 직접 건드리지 말고 <119>에 신고를 하거나,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말벌집 무료 제거> 하며 적힌 현수막에 연락을 하면 됩니다.

 

119 분들은 바쁘다 보니 정말 위협적인 상황이고 급박하다면 119에 신고를 하는 게 맞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말벌 제거하시는 분 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