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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냉이 캐기

by 현구리blog 2018. 3. 16.

봄이 다가 오면 제일먼저 생각 나는 나물은 무엇일까?

나는 당연 '냉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냉이 뿐 만 아니라

'달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냉이의 향이 좋고 냉이 된장국을

좋아 하기 때문에 2월달 부터 냉이가 생각났었다.


냉이는 빈 밭이나 흙이 있으면 흔히 볼수있는 식물이다.

하지만 왜인지 모르게 이번년도 에는 냉이가 그리 많이 보이질 않았다.

50년이 넘게 시골생활을 하는 우리 어머니도 


"올해는 냉이가 않보인다.."

하셨다. 먹고 싶긴한데 시골에서 쉽게 캘수있는 냉이를

사서 먹기에도 아깝고 해서 냉이를 찾아 나서 봤다.



뭐 냉이는 그리 멀지 않는곳에 있었다.

바로 축사 바로 옆 작은 텃밭에서 냉이가 발견됬다.

똥물이 흐를 걱정도 없고 아래 보이는 똥은 작년에 뿌려둔 거름이다.

우리가 먹는 작물은 거름으로 부터 영양분을 받기 때문에 그리 신경 쓰이진 않았다.



이렇게 생긴게 '냉이'다.

냉이를 캐다보면 냉이와 비슷한 풀을 뽑기도 하는데

구분하는 좋은 방법은 , 육안도 육안이지만

육안으로 구분이 힘들다 하면 뽑아서 직접 하나하나 냄새를 맡아 보길 추천한다.


나도 아직 확신이 들지 않아서 하나뽑아 냄새 맡곤 한다.

이번에는 실수 없이 뽑는 족족이 다 냉이 였다.

이젠 육안으로도 구분이 가능한듯 하다.



냉이와 비슷하게 생겻지만 냉이가 아니다.

내가 어릴적 어머니와 냉이를 캐러 가면

절반 이상이 저풀을 뽑아서 어머니께서 


"이건 냉이 아니야 ~ 버려!"


고생한 보람없이 거의 다 버려지는 불상사가 발생했었다.

그래서 배운 요령이 냄새 맡아 보기이다.



더 많이 캘수 있었지만 많이 캐봐야

먹지도 못하고 오래둬봐야  냉이 향 만 날라가기 때문에

한끼 먹을 양만 캣다. 냉이가 어디있는지 알았으니 먹고 싶으면 또 캐면된다.


저렇게 흙투성이 인 냉이를 하나하나 손질해서 집에 가저가서

냉이 된장국을 끍여 먹으면 향이 정말로~ 좋다.


이른봄에만 맛볼수있는 냉이! 곧 꽃이 필테니 냉이캐볼까 ? 하시는분들 얼른 움직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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