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양식전문점 영주 아테네
오늘 아침 문득 어린이집을 가기 싫다던 아들.
항상 어린이집을 가고 싶어서 주말이면 어린이집 을 언제 가냐며 보채기도 하던 아주 부지런한 우리아들이
갑자기 오늘은 어린이집을 가기 싫다고 합니다. 우리 부부의 원칙이 무조건 강제적인건 없다. 아무리 우리 자식이어도
가기 싫고 하기 싫은건 억지로 , 즉 강제로 시키지 말자는게 우리 가족의 신조입니다.
그로므로 드물지만 가끔 가기 싫다는 아이들의 의견은 적극 받아 들이고 다른 말 없이 바로 어린이집에 연락하여 오늘은
쉬겠다 하고 이왕 이렇게 된거 , 애들 데리고 멀리는 못가도 놀러나 가자 하여 예천에 곤충생태원에 다녀 오게되었습니다. 이번 주제는 예천 곤충 생태원이 아니니 이정도 까지만 말하도록 하며 오늘은 다녀 와서 점심을 집에가서 먹기 애매 하니 외식을 하였습니다. 그 외식한곳이 오늘 소개할곳. 경양식전문점 영주의 아테네 라는 곳입니다.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경양식 집인데요. 어느 도시나 마을에 가건 오랫동안 전통을 지켜오며
유지해 가는 식당 하나쯤은 볼수있는데 . 우리지역 영주에서도 그중 대표로 뽑고 있는곳이 아테네 입니다.
절대 오래되었다고 , 격이 떨어지거나 그런곳이 아닌 데이트 장소로도 좋으며 , 미팅 장소 , 지인들과 점심 , 혹은
저녁 약속 장소로도 충분한곳입니다.
옛추억이자 이집의 독특한 매력하나 꺼내 보자면, 돈까스 곱배기가 있다는 사실. 곱빼기 하면 중국집에서 주문시킬때
"여기 짜장면 곱배기 요 ~ " 하는 이런 주문과 비슷하게 돈까스도 곱빼기가 있습니다.
돈까스 곱배기 하면 아래 이미지와 같이 큰 한덩어리 에서 작은 두덩어리가 더나오게 됩니다.
위 이미지에서 볼수 있듯이 큰한덩어리는 보통으로 시키는 돈까스 이며,
곱배기로 시킬경우 우측에 있는 작은 덩어리들이 나오게 됩니다. 글쓴이 처럼 자칭 대식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곱배기를 시키는것도 나쁘진 않죠.
요즘 일식집에서 돈카츠 라고 하여 두툼하며 튀김이 바삭한 그러한 돈카츠 는 개인적으로 그리 즐겨먹진 않는데요.
아테네 처럼 부드러운 맛의 돈까스를 좋아하는 글쓴이 입니다. 그러니 자주는 아니여도 가끔 가면
곱배기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온답니다.
아테네 돈까스 두께는 얇은데 고기는 듬뿍.
아테네 돈까스 는 두깨는 얇아요. 그러므로 입에 넣으면 부담없이 즐길수 있죠.
하지만 얇다고 고기가 적은건 아니에요. 그만큼 겉 튀김이 더 얇으며 속은 고기가 가득차서 엄청맛나죠.
우리 지역에서는 돈까스 하면 아테네 라고 떠올릴 정도로 맛도 잇고 고기도 풍부 해서 자주들 찾는곳이죠.
10년이 넘게 식당을 운영하는곳이지만 한결같이 손님도 많이 오는 편이니 더욱 믿고 가는 식당이 라고 볼수 있는곳이 되었어요.
밑반찬 중에서도 김치가 으뜸!
밑반찬 중에서도 항상 가면서 느끼는것은 김치가 으뜸이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어요.
다소 느끼하다고 느낄수 있는 돈까스. 거기에 밑반찬으로 김치가 나오는데, 으뜸입니다. 정말
일반 음식점의 김치보다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김치는 항상 한접시 다먹고 필 받으면 한접시 더시켜서
먹을정도로 김치 장인의 집같습니다. 김치가 맛도 잇으니 느끼하다 싶을때 김치 한조각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는
그러한 김치 장인의 집입니다. 한번도 못가보고 들린다면 제글을 읽고 김치 한조각 속는셈 치고 먹어보면
아.. 왜 그렇게 설명을 했나 싶을정도로 맛있습니다. 이건 글로 보기 보다는 직접 입에 넣고 먹어 봐야 알수 잇는 그맛입니다.
그밖의 사이드메뉴
뭐 어느 경양식 집에서나 나올법한 셀러드 와 스프 , 그리고 밥 이 나옵니다.
스프는 솔직히 갈떄마다 조금 맹물(?) 느낌이 날때도 있고 어느때는 조금 진하며 맛날때도 있고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라 딱히 설명할 건 없는것 같아요. 아무리 메인이 돈까스 라지만 그래도 . . 서브메뉴에서도
맛이 한결같았으면 하는 바램이 큰데 . .조금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샐러드 는 한결같은 소스에 양배추가 나오니
맛이 변할수는 없죠. 대신 신선한 양배추를 쓰는것 같아요. 아삭함이 살아 있어 더욱좋습니다. 밥은 쌀이 좋으면
맛있을수 밖에 없으니 ! 당연 맛있죠. 쌀농사로 유명한 곳인지라 쌀이 맛이 없으면 이상한거죠.
와이프는 오징어 덮밥을 시켰는데요. 요것도 야채가 아삭함이 살아 있고,
적당히 매콤하니 맛이있어요 . 뭐 느끼한 고깃덩어리는 식상하다 싶으면 오징어 덮밥이나
제육덮밥 같은 매콤한 종류의 음식도 있으니 한번 먹어보는것도 나쁘진 않죠. 양또한 많아서
여성분들이 다먹기에는 다소 많은 양일수 있습니다.
후식이 나오는 아주 혜자스럽지만 조금아쉬운점이 있다.
혜자스러운것은 음식을 다먹고 치워달라고 하면 후식을 줍니다. 물론 공짜 입니다.
하지만 아쉬운점이 한가지 있어요. 뭐 위생상태가 나쁘다고 하기도 애매하지만 몇년전 친구들과 돈까스를 먹던중
머리카락이 나온적이 있어요. 제 성격이나 친구들 성격상 나왔다고 '환불 해 달라' , ' 바꿔 달라 ' 라기 보다는 그냥
실수 할수 있지 . . 하고 먹는 편이지만 그래도 알려드려야 할것 같아서 알려드린적이 있는데요.
그러고 이번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후식을 콜라 와 오렌지 쥬스 를 시켰는데 . 와이프 음료에서 '날벌레' 가 나왔더군요. 뭐 어찌보면 못봐서 그런걸수 있지만, 음식점이니 조금만더 위생적으로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 매번갈때마다 그런건 아니니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글을 끝내며 테이블은 이렇게 고급스러우며 쇼파에 앉아서
칼질을 할수 있는곳이에요. 썸타는 사람과 와서 고급스럽게 칼질을 할수 있는,
분위기 타기에는 좋고 ,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으니 분위기 타기에는 좋은곳입니다.
썸타면서 어딜가야 분위기 내고 좋은 식사를 대접할까 하는 사람과 , 영업하며 분위기 있는곳 생각이 나지 않을땐
경양식 전문점 아테네에 가보는건 어떨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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