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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구름이

코숏 입양기 고양이 이름은 구름이

by 현구리blog 2022. 1. 18.

코숏 입양기 고양이의 이름은 구름이입니다. 몇 주 전부터 아들 딸이 고양이를 키우자 하고 필자도 고양이에 관심은 있었지만 집에서 키우기에는 망설여졌는데 계속해서 고양이 노래를 부르는 아들딸 덕분에 코리안 숏헤어 구름 이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캣타워에 앉아있는 고양이

 

 

구름이는 치즈 냥이

고양이 입양을 하기 위해 <포인 핸드> 도 뒤 저 보고 (포인 핸드는 유기묘 유기견들이 올라오는 어플) 여러 고양이 무료 분양 사이트를 뒤 저 봤다. 비교적 가까운 지역까지 다 검색을 했고 2시간 정도 구글링을 하다 보니 당근 마켓에 비교적 가까운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아기 코숏을 분양한다는 동네 소식을 봤고 염치 불고하고 문자를 하니 1분 정도 뒤에 바로 답장이 왔다. 다음날 오후 2시쯤 오라고 하여 아들과 함께 경북 문경으로 가서 2마리의 치즈 냥이가 있었는데  그중 아들이 마음에든다는 치즈냥이 한 마리를 데리고 왔다. 오면서 아들에게 "이름은 뭘로 할까?" 하니 "배가 하얗고 구름 같으니 구름 이로 하자!" 하여 망설임 없이 구름이가 된 우리 치즈 냥이입니다.

 

새벽에 너무 울어서 온 가족이 잠을 못 자다.

귀여운 표정을 하고있는 구름이

두 마리가 함께 지내다가 떨어 저서 그런지 차에 오는 내내 울었다. 20분쯤 있다가 보니 아들 무릎에 안기곤 안정감이 들었는지 울지 않고 눈을 깜박깜박 거리며 얌전히 있길래 '집에서도 금방 적을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도착하여 풀어두니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잠시 경직이 되더니 구석지고 어두운 곳으로 숨어버렸다. 그러곤 '야옹~야옹'하며 울기 시작했다. 금방 적응하면 괜찮겠지 하며 장난감으로 놀아주니 또 잘 놀았다. 걱정 없겠다 싶었고 저녁을 먹고 구름이 와 신나게 놀아주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 후부터가 문제였다. 침실까진 아직까지 허락을 못하겠어서 온 가족이 방문을 닫고 잠자리에 드니 시도때도없이 울기 시작하는 구름이 ... 사실 애들 엄마는 반대를했는데 막상데리고 와서 계속우니 신경이 쓰였는지 구름이 곁에서 텔레비전을 보다가 늦은시간에 겨우 잠들었고 새벽내내 울고짖는 바람에 온가족이 때아닌 새벽 5시 기상을 하게 되었다.

 

방석에 앉아서 쉬는 구름이

반대하던 와이프를 가장 좋아하는 구름이

 

유튜브나 고양이가 나오는 채널을 보다 보면 꼭! 반대하던 사람들이 더 애정을 보이고 결국 더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경우를 본 기억이 있을 거다. 우리 애들 엄마가 그 케이스다.. 데리고 온날부터 같이 용품 사러 가자며 이것저것 쇼핑을 하더니 장난감으로 놀아주고 쓰다듬어준다. 현재 유일하게 꾹꾹이를 해주는 상대가 애들 엄마다.. 애들은 신기하고 귀여우니 계속 만지고 부르고 하니 구름 이도 살짝 귀찮은가 보다.. 애들 엄마는 무심한 듯 챙겨주니 더욱 잘 따르고 졸졸 따라다닌다. 과도한 관심보다는 어느 정도 무관심도 필요하다는 걸 배우게 됐다.

 

앞으로 구름이 일기를 매일매일은 아니어도 꾸준히 써볼까 생각 중이다. 큰 변수가 없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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