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고향을 떠나 있다가 명절이나 가끔 고향에 방문하면
대부분이 찾는곳이 랜드로버 떡볶이 입니다. 랜드로버 떡볶이가
떡볶이집 명칭은 아니고요. 영주에 랜드로버 가게 앞에 위치해서 랜드로버떡볶이
줄여서 [랜떡] 이라고 말합니다. 몇일전 부터 랜떡 타령을 하던 와이프..
와이프는 충북 제천에서 시집온 처자 인데 , 처음에 제가 랜떡 한번 먹어봐라
하고포장해 오니 그렇게나 싫다고 떡이 굵어서 싫다 . .맛이 자극적이기만 하다
하더니 몇일이 지나고서는 '또 먹고 싶다.' 하더군요.
그정도로 가끔 생각나는것이 랜떡인듯 합니다.
제천에는 와이프의 언니 , 즉 처형이 삽니다. 동서 와 함께 저희집 장난감을
가지러 온다고해서 점심이나 같이 먹을까 싶어서 기다렸습니다. 톨게이트를 내렸다고 하기에
금방 오겠지 했는데 않오길래 와이프가 전화를 했습니다.
" 언니 . . 어디야 ? "
"랜떡 사러 왔어 ~"
저희 집 놀러와서 술이나 한잔하고 자고 갈때 한번 랜떡을 사준적이 있는데 ,
그때 그맛이 기억에 남는지 . .사오란 말도 안했는데 와이프와 통했는지 랜떡을 사러 갔더라구요.
그러고 10분쯤 기다리니 도착. .
떡볶이 5천원 , 물어묵 5천원 총 1만원 에 사왔는데 . .
양이 어마어마 하죠 ? 떡볶이 떡도 밀떡이 아닌
쌀떡 입니다. 그래서 쫀득쫀득 하고 맛있어요. 양념도 맛있게 매콤하면서 그리 자극적이지 않아
맛있죠. 매운걸 못드시는 분들은 조금 매울수 있지만 . .그래도 맛있다는
보통 먹는분들 보면 그리 많이는 못드시 던데 , ,저희 부부는 엄청 배고플때는 둘이서 떡볶이 7천원 까지도 먹었습니다.
혼자서 저정도 가격으로 먹는분들도 있긴 하다고하시더라구요. 물어묵은 덤으로 먹어야죠! 국물이 맛있으니까요.
우동 같지 않나요 ? 겨울이나 봄가을 . .일교차가 클대 저녁에 서서
먹으면 몸도 녹이고 정말 맛있어요.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것 보다 바로 그자리에서 떡볶이와
물어묵을 먹어야 ! 진정 맛이 납니다. 똑같은 음식인데도 그렇더라구요.
한번먹어서 별로다 라고 해도 , 바로 또 생각나게 만드는 떡볶이..
영주 랜떡! 경북 영주 오시게 되면 꼭한번 맛보고 가보셔요. 분식좋아 하시는분들은 필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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