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 배수관 막혔을때 뚫는법 [다이소 배수관클리어]

바깥 볼일을 보던 중 아내에게 다급하게 전화가 왔습니다."싱크대 배수관에 당근이 들어가서 물이 안 내려가.." 마침 근처에 다이소가 있어 배수관 클리어를 구매한 후 바로 집으로 왔더니 물이 다 내려가 있는 상태였지만 물을 받아보니 물이 잘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갈비찜에 들어간 당근이어서 잘 익은 당근이라 배수관 클리어로 뚫으면 쉽게 뚫리겠다 생각했습니다. 물이 모두 빠질 때 동안 기다려야 합니다.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배수관 클리어>입니다.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으며 욕실이나 세면대에 머리카락이 엉켜 있을 때 잘 뺄 수 있게 가시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하나 사둘까 하다가 매번 그냥 지나첬는데 드디어 쓸 일이 생겨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배관에 물이 금방 빠지지 않아서 클리어를 넣어 봤습니다. 배관이 일자가 아니라 잘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넣었다 뺏다가 하며 조금씩 넣어 봤습니다.

당근 찌거기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당근의 크기가 얼만한지 모르지만 찌꺼기가 조금씩 나오는 걸 보니 희망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클리어가 잘 들어가지 않아서 클리어 사용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배수관이 1자라면 쉽게 쉽게 넣었다 뺏다를 반복하며 당근이 으께어지며 쉽게 뚫을 수 있었겠지만 Y자 형태의 배관이라 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배관을 해체해게 되었습니다. 배관속에는 사이즈가 큰 당근이 거의 그대로 있었습니다. 클리어가 들어갔다면 쉽게 뺄 수 있었겠지만 배관을 해체할 수밖에 없었고 배관을 해체한 김에 배관 청소도 대충 해주었습니다. 찌든 음식물들 때문에 하수구에 냄새가 났는데 청소 후에는 물도 잘 내려가고 찌든 냄새도 나지 않아 만족했습니다.

 

물이 고이지 않고 잘내려갑니다. 다이소에 있는 클리어를 리뷰해보고자 했지만 끝내는 배수관을 해체해서 청소를 했습니다. 배수관 해체는 손으로도 쉽게 가능하며 만약 되지 않는다면 공구를 이용해서 해체 후 청소를 해주고 다시 연결을 시키면 되는데 나중에 시간이 난다면 포스팅으로 배수관 해체 법에 대해 알려주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