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마루 에서 토종왕사슴벌레 한쌍을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왕사슴벌레가 다같은 왕사슴벌레 아니냐? 라고 의문을 가질수 있는데 현재 국내에 보이는 극태왕사슴벌레 나 체장형은 교잡이라고 볼수있습니다. 토종왕사슴벌레 보존에 관심이 생겨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본문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필자는 애완곤충을 키운지 오래되지도 않았고 단순히 어릴적부터 채집을 다니고 휴지조각에 설탕물을 섞어서 키우던 시절이 떠올라 아이들과 함께 키워보고자 왕사슴벌레를 키우게되었는데, 엄청큰 왕사슴벌레 를 보고 반하고 극태에 반했는데, 체장형 왕사슴벌레 에서는 그리큰 의혹을 가질수 없었는데 극태왕사슴벌레를 보고 '오랫동안 누대를 하면 저렇게되나?' 라는 의문과 기대감으로 찾다보니 해외곤충과의 교잡으로 탄생한 개체라고 하더라고요. 인간의 욕심으로 만들어진 개체이고 지나친 근친교배로 인해 우화부전도 많이 나오고 산란양도 많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뭐어찌됬든 극태를 키우는걸 욕하는건 아닙니다. 개인마다 취향이고 필자도 시간이 지나서 극태를 한번 키워볼까 생각이 있으니까요. 다만 국산토종 왕사슴벌레도 함께 키우며 교차교배 같은 추악한 행동은 하지않을것이며 순수 국산토종 왕사슴벌레 들만을 누대해볼겁니다. 뭐 서론이 길었는데 결론은 필자는 극태건 체장형이건 토종이건 누가 잘하는거다 못하는거다를 떠나서 순수한마음으로 곤충을 사육해보고 토종왕사슴벌레는 절데로 토종이 아닌 사슴벌레와는 교배를 시키지 않을것이며 방생또한 하지않을겁니다. 방생을 하지않는게 우리 토종왕사슴벌레를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방생만큼은 안하리라 마음먹었고 토종왕사슴벌레는 산지에 방생을 할수없으니 개체가 만약 많아진다면 분양을 보내거나 깊은산속에 방생을 해도 되지않을까 라는 조심스러운 생각을 내비처봅니다.
본격 택배해체기
주문을 한다음날 곤충마루 사장님 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빠른 배송마감으로 그다음날 배송을 보내준다고요. 뭐 언제받건 건강한 개체만오면되니 감사하다는 답장을 보내고 기다리니 떡!하니 우체국택배로 도착하였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개체는 토종왕사슴벌레 수컷(65~67mm) 암컷(41~43mm) 인데요. 버니어가 없어서 제데로 사이즈를 재지는 못했습니다.
설치방법 및 사슴벌레가이드북 과 주문내역서가 들어있는 종이입니다. 사육세팅을 하는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초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자입니다.
마루성충 매트와 곤충젤리 수피 등등 여러 세트상품들이 클린케이지 속에 모두 들어있었습니다. 대망의 토종왕사슴벌레 들도 같이 등봉되어 있으니 기대해보 좋을거 같습니다.
곤충마루의 매력은 농장이지만 분양카드를 준다는것입니다. 수컷의 경우 정확한 키기는 적혀있지 않고 우화일 21년 12월 26일 약 2달정도 지난 녀석이라 이제 곧 후식을 시작하고 페어링(교배)도 할수있을것 같고 암컷은 일주일 정도 더빨리 우화를 한개체 이며 F1개체 인데 종충의 크기를 보니 한부모 에서 나온개체인듯 합니다. F2까지는 괜찬다고 하니 F2까지 산란을 받고 또다른 토종왕사슴벌레로 브리딩을 시킬겁니다. 산지는 충청남도 입니다. 충남출신의 왕사를 집에서 키운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항상 체장형 왕사의 큼직하고 우람한 모습만 보다가 토종왕사의 아담하며 강력한 포스를 보니 '아..이게 토종왕사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매력있고 토종왕사를 키우는것도 충분히 매력이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채집을 해서 키우는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채집지가 어딘지도 잘모르고 채집산에서도 무분별한 방생으로 교잡종 왕사가 잡힌다는 소문도 있어서 차라리 믿을만한 농장에서 분양받아서 키우는게 더욱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아들과 함께 채집을 가보고싶은데 일단 열심히 잘키우는것에 목표를 둬 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른 잘키워서 물량이 터저 분양도 보내보는 날이 오길 바래봅니다. :)
'사슴벌레사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탈출한 사슴벌레 찾는 꿀팁 (0) | 2022.02.21 |
---|---|
왕사슴벌레 사육세팅 해주기 (0) | 2022.02.15 |
왕사슴벌레 한쌍 곤충아카데미 택배해체기 (0) | 2022.02.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