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입식한 한우들 이 빠르게 적응을 하고 있다.
한우들도 제각각 성격이 존재 한다. 소심한 개체가 있는 반면 사나운 개체도 있고 활발한 개체도 있다.
개체마다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다 보니 입식하고 나서는 계속 관찰해주고 불편한곳 없나 보살펴주고
아프면 치료도 해주고 해야한다.
8개월령 정도 되는 송아지들이 들어 왔기 때문에 그리크게 아픈 개체는 드물긴 하지만 간혹 가다 한마리씩 주인 애먹이고 개체도 힘들고 한다. 저번 년에 입식한 한우중 한마리는 <부제병> 에 걸려서 엄청 고생을 했다.
부제병이란 발굽이 벗겨 지는 병이다. 초기에 소독도 해주고 발굽을 잘라 연고도 바르고 전문의가 있지만
나는 부제병이란 병을 처음 접해봐서 소독만 주구장창하고 항생제 투여만 계속 하다보니 항생제도 들지 않았다.
뒤늦게 전문의 가 있다는걸 알고 연락을 하니 , 발굽이 빠저버리면 포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빠지기전에 치료가 끝나야 하는데 발굽이 빠저서 치료도 불가능 하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포기를 마음먹고 두고만 보고 있었다. 그런데 어찌 된건지 이녀석이 사료질도 잘하고 사료나 볏짚 물먹을때 뺴곤 항상 앉아 있었다. 다리를 절둑절둑 거리며 다니니 나중에 살이 많이 찌면 못일어 나겠구나 했는데 ,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도 안 절고 정상으로 돌아 왔다. 그때 느꼇다 . 생명은 관심을 주면 그만큼 잘된다는걸. 이녀석이 나에게 큰 깨달음을 준것이다.
부제병은 흔하지 않은 병이라 잘 볼수 없지만 <호흡기>는 제일 흔한 질병이다. 입식을 하면 사료를 잘먹는지만 보면 일단 된다. 아프면 일단 사료를 먹지 않고 앉아서 축 처저서 있다. 그런 소들은 열을 체크하고 기침을 하는지 본다. 증상을 보고 동물병원에 증상을 말해주고 약을 받아서 주사를 놓아 주면된다.
글로만 보면 쉽지만 병을 잘파악 하고 잘치료를 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입식후에는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이번에 입식한 소들중 한칸 소들인데 사료도 제법 잘먹고 지들끼리 서열 싸움 한다고 뿔로 박치기 하고
올라타고 적응을 빠르게 하고 있는중이다.
이번 송아지 들은 김천 에서 들어온 소들이 20마리인데 외형으로만 봐서는 괜찬은것 같다. 예방약도 신경써서 놓았고,
송아지들 싣고온 기사분이 <드랙신> 주사 놓으면 감기 잊을 정도로 좋다고 했다. 그래도 관찰을 계속 해줘야 한다. 약을 놓아도 아플소는 아프니까.
사진으로 보다 시피 사료는 5마리 모두가 잘먹는다. 이러면 일단 적응도 어느정도 되고 건강하다는 증거다.
원래 한마리 씩은 아픈소가 딸려서 오는데 이번에는 아픈소 한마리 없이 잘온듯 하다.
부디 이번소들은 아픈것 없이 잘먹고 잘커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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