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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낚시

영주댐으로 배스낚시 가다. 뜻밖에 메기

by 현구리blog 2018. 4. 5.

날이 좋으니 낚시생각도 스물스물 올라왔다.

이 전 게시물에 낚시대 리뷰를 하고 영주댐 조행기를 올린다고

했다. 그래서 ! 오늘은 영주댐 조행기를 올려볼까 한다.

혼자 간것은 아니고 친구와 함께 갔다. 원래 가까운 저수지만 돌아다녔는데

영주댐도 괜찬다는 소리를 들어서 친구와 카톡을 하다가

영주댐으로 가보자 하여 갔는데 물도 아직 별로 없는 뿐더러 내려가는길이나

낚시 포인트를 찾는데 무지 막지 하게 애를 먹었다. 찾고 찾고 하다보니

포인트를 찾게 됬다. 포인트 찾는데 걸린 시간만 1시간 정도 걸린듯 하다.



물이 많지는 않았고 배스들은 작은 배스들이 떼지어 다니는 장면만

포착되었고 큰 배스는 밑에숨어 있는지 육안으로는 확인 할수 없었다.

그리고 사진에 보면 알다 시피 쓰래기가 엄청나게 많다. 모두가 낚시인들이 버린것들이다.

아니 . . 자기가 가지고 온 쓰래기는 챙겨서 가야하는게 아닌가?

나는 줏어 가지는 못해도 비닐봉지 하나 챙겨서 내가 가지고간 쓰래기는 내가 가지고 온다.

제발 자기쓰래기는 자기가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



피딩타임이 지난 시점이고 이날은 날씨가 무지 더웠다.

초여름 날씨였다. 모자고 워머고 아무것도 안챙겨가서

엄청 덥고 햇볕이 따가워서 괴로웠다.


그래도 낚시대 사고 처음 개시하는거라 설레는 마음에 던지다 보니

피딩타임이 지나서 그런지 입질이 없었다. 분명 사전에 살펴보니

[던지면 나온다.] [배스 입에 바늘 자국이 그대로 나있는데도 문다]


그런글이나 영상을 봐왔던지라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포인트를 옮기며 여기저기 던저 봤다. 처음 가본곳이니 포인트를 찾아 보기 위해서였다.

배스낚시는 잡히지 않으면 발품을 팔아 여기저기 다녀가면서 낚시를 해야 하니

다리가 아프다. 


여기저기 다니다가 내려 오면서 한번더 던지면서 오다보니

물이 고여있는곳이 있는데 왠지 느낌상 여기 밑에

산란기 배스가 있을거라 생각이 들었다.



던지고 나서 바로 감지 않고 가라 앉히고 살짝씩 액션을 주니

묵직한 녀석이 훅물고 가길래 챔질후 낚아 보니 재밌게도 위 이미지 녀석이

손맛을 안겨준다. 새로운 낚시대에 요렇게 파이팅 넘치는 녀석이 물어주니

아드레날린이 뿜뿜 뿜어저 나왔다.



친구는 도통 입질이 없다가 작은 배스들 돌아 다니는걸 보고 

물어주나 한번 해볼까 하더니 정말 물었는데 , 둘다 빵 터저서 

웃음이 나왔다. 귀여운 녀석이 물어 주니 말이다. 그러다가 바로위 이미지에 있는 

그리 큰 사이즈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사이즈가 있는 녀석이 꺽지 스피너에

반응하여 물어 줬다. 큰녀석들은 아래에서 숨어있다가 반응을 하는듯 했다.


이날 미끼는 [작은 미끼] 에 반응을 해주는듯 했다.



도보 낚시로는 정말 안성마춤 인듯 하다.

아래로 쭉 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낚시를 하다보니

지루함은 덜했지만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3시간쯤 낚시를 하다보니 날도 덥고 힘들고

점심도 못먹고 하니 그만 할까 싶었다.

그와중에 내 낚시줄이 꼬여서 끊어 내고서는 그냥 이왕 끊은거

나는 접자 하며 친구낚시하는걸 구경하다 보니

친구도 지치는지 미끼 하나만 더써보고 가자 하여 구경을 하던중 . .



메기가 잡혀 줬다.

생긴거 보면 진짜 못생기긴 했다.

야행성인 메기가 대 낮에 잡혀주다니. .

이날 붕어 낚시 하시는분들을 보니 메기가 낚시대를 끌고가서 낚시대 찾는데

애먹었다며 했었다. 그말을 듣고 메기를 보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메기가 잡혀주는걸 보니

영주댐 우리가 갔던 포인트는 메기가 많이 있는듯 했다.

하필 옆구리에 바늘이 걸려 억지로 떼어서 보내 주었다.


이날 덥고 힘들고 지치고 배고팠지만

오랜만에 큰 배스도 잡았고 낚시대 도 새롭게 장만하고

친구가 메기도 올리고 하다보니 재미있는 낚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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