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년 여름 아들이 한참 가재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가재를 채집해보고 싶다고 하여 깨끗한 계곡을 다니며 찾아다니다가 끝내 한 마리를 발견하긴 했지만 탈피 부전으로 죽어가던 녀석이어서 아들은 아쉬운 나머지 키워보고 싶다 하여 블루 크로우 가재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블루크로우 가재 키우기 쉽고 대형종
아들이 키운다 하여 입양하게 되었지만 결국에 먹이를 주는 역할은 엄마 아빠가 되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블루 크로우 가재를 키워보니 그리 까다롭지 않았습니다. 가재 하면 국내의 참가재는 1 급수 깨끗한 물에만 서식한다고 알려져서 가재는 깨끗한 물에만 키워야 된다는 오해가 있지만 그리 더러운 물이 아니라면 잘 살아가는 블루 크로우 가재입니다. 아직 성체까지 키우진 않았지만 큰탈 없이 잘살아가고 있습니다.
블루크로우 성체 크기와 사육환경
민물가재는 사이즈가 작다고 생각하지만 블루 크로우는 대형종에 속합니다. 최대 성장 크기는 15cm 전후인 만큼 대형종으로 크다 보니 수족관도 넉넉한 사이즈에서 키워줘야 대형으로 성장을 하게 됩니다. 어항에 키우는 애완동물들은 어항 크기가 큰만큼 최대 성장으로 자랄 확률이 높아지는데 블루 크로우의 적정 수조 사이즈는 45 큐브 수족관이 이상적이며 단독 사육을 해주어야 합니다. 약알칼리성의 성질의 물에 사육하여야 하며 PH7.0~9.0이 이상적인 환경입니다.
블루크로우 가재 먹이
블루 크로우 가재는 잡식성입니다. 야채를 줘도 잘 먹고 새우 사료를 줘도 잘 먹으며 가재 전용 사료를 줘도 잘 먹습니다. 다만 치가재 때는 사료만 줘도 잘 먹지만 조금씩 크다 보면 한 가지 음식만 주면 편식을 합니다. 잘 먹지 않을 땐 집에 남은 야채나 밥풀 같은 것을 줘도 잘 먹고 냉동 짱구라 하여 냉동된 모기유충들을 간식으로 주면 환장을 하며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잡식성인 가재라 주는 것마다 잘 먹는 모습을 보면 키우는 맛도 나고 성장 속도도 빨라 탈피가 지루 할 틈 없이 키울 수 있는 애완동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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