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으로 땡초닭발 오돌뼈 시켜 속을 뒤집어 보자!
일을 하고 밖에 나가 노는걸 좋아하는 저인데요. 어제는 해가 지고 나서까지 일을 하는 바람에
엄청 힘이 들었지요. 와이프가 전화가 와서는.
" 오늘도 일 늦게 끝나 ?"
하길래
"몰라 끝나 봐야 알어~왜?"
"내일 친구 결혼식인데 아니면 애들 데리고 오늘 먼저 갈려고 "
와이프는 충북제천 사람인데 친구가 제천에서 결혼식을 한다고 하여 제천에 미리 간다는 와이프.
제천에 처갓집도 있고 , 처형네 집도 있고, 처제네 집도 있고 갈곳은 많다 이거겠죠.
와이프가 이어서
" 미리 가서 자고 친구들도 다왔다고 해서 내일 결혼식 갔다가 내려올게 약속없어?"
"없긴한데 약속은 만들면 되긴한데 . ."
왠지 어제는 나가기 너무 힘든데 혼자 집에 있기는 적적할것 같고 약속을 잡을려던 찰나 또 전화가 옵니다.
"못가겟다 . ."
"왜? "
"애들 다 자 ~"
어제 애들 운동회 있어서 갔다가 낮잠도 않자고 놀더니 둘다 6시 30분쯤 잠들어 버렸다네요.
그래서 집으로 내려와 씻고 둘만의 시간을 갖고 있는데 뭔가 허전 ..
"근대 밥안먹어 우리 ?"
하니까 .
"난 자기 나갈줄 알고 밥 있는거 애들 다먹였는데 . ."
"그래 ? 그럼 오랜만에 매콤한거 시켜먹자 "
해서 <땡초닭발> <오돌뼈> 시키기로 결정!
매운거 먹으면 그다음날 속 탈 나고 일하는데 지장갈까봐 잘안먹긴 한데 어제는 둘다 매운게 땡겨서 매운거 시키자며 이구동성 으로 의견을 내놓았죠.
주문을 시킨후 20분정도 흘렀나 ? 초인종이 울리면서 <땡초닭발> <오돌뼈> 받고 개봉!
<땡초닭발> 영주 와 제천점이 같이 있네요. 한때 제천에서 생활을 1년정도 했던 저이기에 친숙합니다. 처가집이 있는곳이기도 하고 자주 간답니다.
다음날 속 이 아프고 폭풍 설사 할걸 생각하면서도 기대감에 얼른얼른 개봉!
주문은 배달통으로 바로 결제 하였고 . 주문 비고란에 다가 평소보다 조금 덜맵게 해주세요 했는데 비주얼 만큼은 평소보다 덜맵기 보다는 평소보다 더매울것 같다는 불안감이 스멀스멀 .
난 먹고 난 다음날 속이 걱정되어 와이프가 시켜도 잘안먹곤 했는데 오늘만큼은 내 위 와 장을 엄청나게 놀래켜줄 의향이 있다는 듯이 한젓가락 들어 올려 보았는데 ..
너무 매움. <땡초 닭발> 자체가 매운위주라서 그런지 매웠어요.
청양고추는 한두개씩 먹는데 음식이 매우면 은근히 매운걸 계속 섭취를 해야 하기 떄문에 잘못먹는편입니다.
이 매운맛을 잡기 위해 같이 오는 메뉴들 입니다.
매운맛에 는 쿨피스 가 최고죠? <쿨피스>는 기본으로 오는 메뉴 입니다. <쿨피스> 를 먹으면 덜맵긴 하지만 그래도 혀 가 매워 합니다.
그리고나서 은근 중독성 있는 매운맛에 덜 맵고 좀더 맛을 더하기 위해서는 김 을 싸서 먹기도 하고 <오돌뼈> 에 + 1000원 추가하면 <김가루 주먹밥>도 옵니다.
<김가루 주먹밥>이 있어서 그나마 혀가 덜 놀랬지만 여전히 위 와 장 은 놀래 있을거에요.
매운맛을 잡는 또다른 효자는 머니머니 해도 <소주> or <맥주> 입니다. 술을 먹으면 혀가 덜매워 지더라구요. 맥주는 탄산이 있어서 살짝 매운맛을 느낄수 있지만 소주로 혀를 입가심 시키면 덜맵겟죠. 물론 주관적인 생각이며 나름 주당 이라 생각하는 저이기에 . . 이리 좋은 안주에 소주가 빠지면 않된다는 생각하에 냉장고에서 술을 한병씩 꺼내어서 와이프는 <맥주> 저는 <소주> 를 한병씩 먹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먹고나서 잘려고 누으니 배고 꿀렁꿀렁 . . 소리가 나고 조짐이 않좋다 . .
잠들고 나서 아침부터 배가 난리 브루스를 치더군요.
뭐 지저분한 이야기는 생략하고 3번정도 갔다고만 말해드리겠습니다.
다행히 오늘 오전에는 바쁘지 않아서 이렇게 한가롭게 블로그에 글도 쓰며 화장실도 여유롭게 다니고 있습니다.
여러분 매운걸 좋아하셔도 속을 생각하시면 조금은 자제하시는것도 나쁘진 않을듯합니다.
이글은 매운걸 먹고 속이 뒤집어진 당사자의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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