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2018 첫송아지가 태어났다. 작년 겨울까지 송아지를 놓다보니
송아지가 추위에 감기는 안걸렸지만 설사로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어연한 봄이고
날도 따뜻해서 따로 열등을 설치해줄 필요도 없고 하니 안심하며 출산을 기다리는데,
어미소 가 초산이면 잘못놓는게 맞지만 2산 째인데 힘은 계속주는데 송아지가 나올 생각을 안했다.
그래서 아버지랑 둘이 보고 있다가 혹시나 송아지가 거꾸로 나오거나 다리가 접히거나 했을수 있으니
얼른 들어가서 손을 넣어보았더니 , 제데로 나오는중이었는데 송아지가 커서 어미소가 제데로 출산을
못하는 상황인듯 하다. 한우를 키우는 분들이면 다알겠지만 어미가 힘들어 하면 주인이 따로 빼주며
사람이 산부인과에서 의사에게 몸을 맡기듯 한우들도 주인에게 자연스럽게 몸을 맡긴다.
자신도 힘이 들고 자칫 늦었다가는 송아지 또한 위험한 상황에 들수있으니 말이다. 어미소도 본능적으로
그런걸 느끼는듯 하다.
손을 넣고 하다보니 출산 현장을 촬영을 못하고 출산후 를 찍었다.
< 2018. 04. 07 황송아지 - KPN 1249>
송아지가 상당히컸다. 정액이 후보 정액인데 윗대 가 872 이다. 872 정액이 좋다보니
1249번 정액도 좋은지 처음받을 당시 냉도체중이 12정도 였는데 현재는 30이다.
아직 정식으로 올라오진 않았는데 , 후보정액 선택을 잘한듯 하다.
<후보정액 1249 유전능력 표>
송아지 귀도 큼직 하고 뼈대도 굵고 길죽길죽 한것이 몸이 잘빠젔다.
무엇보다 어미소가 송아지가 태어나서 핥아주면 어미소가 젖도 잘먹이는데
다른경우에는 거들떠도 안보는 어미소가 있다. 그런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사람이 어미소를 잡아
두고 송아지를 젖을 먹게 만든다. 어미소가 뒷발질도 하고 사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송아지가 힘이 붙고 스스로 먹을수 있을때 까지 3~4일정도는 꾸준히 해줘야 한다.
하지만 본능적으로 잘챙겨주니 사람고생 않하고 송아지도 크고 경사가 난 날이었다.
하루가 지나니 벌써 힘이 붙고 생기가 도니
혼자 돌아다니며 어미젖도 잘먹고 호기심 가득하게 돌아다닌다.
어미소가 모성애가 강하면 송아지들 오줌도 먹는다. 마냥 좋아서 먹는게 아닌
초식동물인 만큼 야생에서는 오줌이나 똥의 냄새로 인해 천적에게
공격을 당할수 있기 때문에 송아지의 배변은 다 먹어버린다.
동물의 모성애는 정말 대단한듯 하다.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은 것을 본능적으로 해낸다는 자체가 대단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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