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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농사

한우사육 겨울의 고찰들

by 현구리blog 2018. 1. 29.

한우 사육 뿐만 아닌 가축들에 있어서 겨울사육은 너무나도 힘들다. 겨울하면 떠오르는건 바로 추위다.

추위때문에 가축들은 너무나도 힘들어 한다. 나는 한우를 사육하기 때문에 오늘이야기는 한우들에게 있어서 겨울추위가 오면

어떤 고찰들이 있는지 말해보려 한다.


한우사육 은 여름도 힘들지만 겨울이 더힘들다. 개체들 쪽에선 봄 가을이 좋지만 , 송아지들은 봄가을에 사람과 같이 호흡기가 자주온다.

건강하면 호흡기도 잘오지 않지 않고 오더라도 잘이겨 내지만 건강하지 않은 소들은 호흡기에 너무 힘들어 하는경우도 많다.


오늘이야기는 겨울철인데 , 사실 겨울철에는 송아지들에게서는 정말 취약하다. 출생한지 얼마 되지 않은 송아지들에게는 너무 취약하다.

날이 추워서 조금만 추위에 노출되면 설사를 하던가, 심하면 얼어서 폐사를 하는경우도 있다. 이번에 2018.1.22일에 황송아지를 한마리 놓았는데 이녀석이 추운날 놓아서 그런지 설사를 조금한다. 그래서 어제 주사를 좀 놓아주고 열등은 켜놓았지만 코드가 뽑혀 밤새 송아지방에서 벌벌떨면 지냈는거 같았다. 얼른 조치를 취해주고 나니 방에서 따뜻하게 몸을 지지고 있다.


송아지들은 워낙 약하기 때문에 추위에 신경을 많이 써주어야 한다. 사실 3개월 정도만 되더라도 이런추위에도 거의 끄덕없이 지낸다.

하지만 태어난지 1달도 되지 않은 갓난 송아지들에게는 너무 취약하다.


물통인 워터컵도 가끔 씩 얼어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여러가지 고찰들이 있는 가운데,


오늘의 이야기는 송아지가 아니라 한우축사 바닥 문제이다.


아래 사진을 보도록 하자.



보통 한우 비육우들은 5마리씩 사육을 한다.

그러다보니 축사바닥에는 똥이 잘쌓인다. 우리 농장은 거름공장 과 계약을 맻어서 자주 치는편이긴 하지만

지금같은 추위에는 거름도 못친다. 그러다보니 바닥이 이렇게 돌덩어리 같이 되어젔다.


양은 그리 많은 편이 아니지만 뭉처서 있다보니 한우들이 잘 다니지도 못하고 사료먹는 양도 확연하게 줄어든다.

분명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을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해줄수 있는건 없다. 거름을 칠수도 없는 노릇이고 너무 심해서 

어제는 트랙터로 밞아서 다져줄려고 했는데 , 문제는 이 돌덩어리 같은 똥들이 울퉁불퉁 하니 문이 열리지 않는다. 똥에걸려서,

그렇다고 저똥을 깰 방법도 없고 , 곡갱이로 깬다 한들 무리가 많다.


한우들은 추위는 잘견뎌내는 편이다. 추우면 그만큼 먹으며 알아서 대사를 촉진시킨다지만

바닥이 저렇게 돌덩어리 같이 되어있으니 잘다니지도 못하고 엉기적거리며 다니니 너무나도 안타깝다.

밀집사육의 폐해라고도 할수있다.




무리 적응을 못하는 한우 한마리는 저렇게 여유를 부리며 바닥도 먼지가 펄펄 날리며 호텔생활을 하고있다.

옆에 칸은 얼핏 보기에도 난리가 났다. 돌덩어리들이 모여있다.


포크레인 같은 장비가 집에 있었으면 컨트롤을 해서 바가지로 어떡해 다저서 문을 열고 다지면 좋겟지만

현재 포크레인은 없기 때문에 . . 어찌할 방도가 없다.

그렇다고 사육규모 도 130두 정도라 포크레인을 사기에도 애매한 규모이기 때문에.

어찌 방법을 찾아 봐야 할것같다.


안그래도 추운 날씨에 바닥까지 저러니 . 소들은 더욱 힘들터 . .


그걸 지켜만 보고 있어야 하는 주인입장에서는 참 . .답답하고 씁쓸하다. 어찌 이글을 보는 분들중 좋은 방법이 있으신분은

댓글로 알려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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