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하게 먹는 버섯은 표고버섯 일 겁니다. 식감이 쫄깃하고 향도 좋아서 밥반찬으로도 잘 맞고 된장찌개에 넣어서 먹어도 좋은데 그렇다면 재배는 어떻게 하는가에 대해 오늘 말해보고자 합니다. 재배가 쉬워서 간단하답니다.
날씨가 따듯해지는 봄이오고 봄비도 맞고 하면 표고버섯이 나기 시작합니다. 표고버섯의 재배는 간단한데 참나무에 12~13mm의 구멍을 낸 후 표고버섯 종균을 넣어주고 6개월~1년이 지나면 수확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종균을 넣어준 후 통나무에 물을 뿌려주며 수분을 보충해주고 기다리다 보면 대게는 1년 뒤쯤 표고버섯이 나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강한 햇빛이 들면 되지 않기 때문에 노지에서 재배를 할 경우 차광막을 설치하여 빛을 차단해줘야 합니다.
집에서 먹을 버섯을 재배하는거라 많은 양을 수확하지 않아도 되지만 한번 나기 시작하면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고 잘 자라기 때문에 감당이 되질 안습니다. 종균 삽입 시기는 3월 중순~ 4월 상순 이 적당하며 동균의 동그란 스티로폼 이 평평하게 되도록 넣어주고 햇빛을 차광을 해주고 물도 주며 나무에 충격도 주면 조금 더 빠르게 버섯을 재배할 수 있습니다.
또 흔하게 볼수 있는 느타리버섯이 있는데 느타리버섯의 종균은 나무의 상부에 발라주면 느타리버섯이 피게 되는데 이미 수명을 다한 느타리 원목은 더 이상 느타리가 나지 않고 썩어 뭉개지고 있습니다.
우측 나무원목은 표고버섯 원목이며 한창 표고버섯이 나오고 있으며, 느타리원목은 썩어서 더 이상 버섯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표고버섯 종균의 모습입니다. 13mm 구멍을 뚫어둔곳에 나무와 일치한 깊이로 넣어주면 위에서 봤던 표고버섯들이 재배가 되기 때문에 집안에서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작은 참나무 원목을 구입 후 종균을 삽입해주면 실내에서도 충분히 재배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종균이 수명을 다하면 위 이미지 처럼 되며 더 이상의 표고버섯은 자라나지 않습니다. 버섯재배 농가라면 수명을 다한 구멍이 많아질수록 빠르게 원목을 교체해주어야겠지만 집에서 재배해서 먹는 거라면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로 많이 나기 때문에 먹을양만큼의 버섯이 나지 않을 때 교환을 해주면 되겠습니다.
정상적인 종균에서는 예쁘게 버섯이 피게 됩니다. 너무 피면 식감도 떨어지고 향도 덜나기 때문에 적당히 올라왔을때 수확을 해주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웬만하면 버섯 재배는 비추하는 것이 나무가 오래될수록 썩게 되고 부스러기가 많이 생기면 미관상 보기도 싫고 통나무도 여간 무거운 게 아닌지라 잘 고려해서 재배해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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