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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농사

한우축사 드디어 거름치다.

by 현구리blog 2018. 5. 6.

우리 한우 농장에 제일 고민이 무엇이었나 하면 그전 글을 읽은 분들은

알겠지만 제일고민이 거름이었다.


2018/04/02 - [축산과농사] - 한우 관절이상 퇴비를 빨리 처주는게 답인데..한탄

거름이 내가 직접 기계로 치고 직접 판로나 , 아니면 밭농사가 많으면

내가 직접 처리하지만 밭농사는 없고 있어봐야 텃밭정도 이고 ,

논농사 뿐이고 , 트랙터는 있지만 우리는 퇴비살포기도 없고

거름을 트랙터로 치지 않고 원래 포크레인 으로 첬는데 , 치던분이 못치겠다 하여

퇴비공장에 내고 있는데 ,그곳도 요즘 퇴비 보다는 유박비료 의 소비가 많다 보니

판로 확보도 힘들고 많이 찾지 않아 퇴비를 치는것을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에 결국 첬다.


다 친건 아니고 반 만 첬는데 , 제일 급하게 거름이 쌓인곳 2군데를 미리 첬다.

얼마나 심각하냐면 , 겨울에 거름이 너무 많아서 한우들이 걸어 다니질 못해서 사료섭취량이

급격히 줄어 들었었다. 그정도로 심각한데 , 어찌할 방법은 없고 , 퇴비공장에서는 바쁘다 바쁘다

하기만 하고 하니 우리 입장에서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 결국 이번에 친거다.


지금 현재 퇴비가 문제이니 , 차라리 내가 굴삭기 면허증을 따고 , 중고로 왠만큼 괜찬은 장비를

구매해서 내가 직접 퇴비를 치우고 , 시간 남을때 마다 영업도 뛰어주면 , 그것도 괜찬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있다.



딱보면 알겟지만 거름이 상당히 많다 . 이런곳에서 우리 한우들이 살고 있었다니

내심 미안한 감정만 앞선다 . 문도 열리지 않아서 억지로 힘을 주고 낑낑 거리며

열었다. 그만큼 사육환경이 열악했다는 증거이다 .



CAT 스키더로더 로 거름을 치는데 , 운전 실력이 일품이다.

순식간에 거름이 줄어 나가고 , 거름을 실어 나르는 차는 5톤 암롤 이다.

암롤은 덤프도 되고 , 밑으로 통을 내려놓을수 있어서 , 만능의 차 인것 같다.

집에도 여유가 되고 , 한우만 전업으로 한다면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는 되는듯 하다.


굴삭기 + 5톤 암롤 이렇게 말이다.




다치고난 바닥에는 톱밥을 뿌린다. 맨 바닥그대로 두면 

한우들이 미끄러지고 , 덩치가 많이 커진 전기 정도 되면 , 미끄러지다가.

다리가 다치고 관절이 올수도 있는 상황이다. 무게가 있는만큼

큰 한우들이 관절이나 , 다리에 이상이 오면 고치기는 정말 힘들다.

그러고 , 바닥에 왕겨 나 톱밥을 깔아서 오줌이나  , 똥을 흡수 시켜야 , 

수분함량이 많이 줄어 들고 , 질지도 않다.



급한곳 2동의 거름을 처주니 , 사료통 쪽 벽 위까지 오른

퇴비때문에 사료 섭취량도 많이 떨어지던 한우들도 거름이 없으니

가스도 안차고 향긋한 톱밥향기가 나니 기분이 좋아서 서로서로

뛰어 다니고 하는걸 보니 , 아 . . 동물도 사람과 같이 쾌적한 환경 과 

지저분한 환경의 차이가 정말 크구나 . . 싶었다 .


않그래도 이번에 겨울에 거름은 많고 , 날도 추우니 , 거름이 얼어 버려서 

바위틈을 다니듯 어기적 어기적 다니는걸보니 너무 안쓰러웠는데 ,그나마 

급한곳은 처리를 하고 , 했으니 벼 를 다심고 조용할때 남은 것을을 처준다고 했으니

그때 까지 기다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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